2014년 5월 23일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 정차한 화물 열차에 올라간 20대 남성이 고압전류에 감전돼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의 관련 보도에 따르면, 5월 23일 오후 8시 28분 쯤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정차로 잠시 멈춰 있는 사이 20대 대학생 한 명이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폭발음과 함께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량진역 감전사고 어떻게 된 일일까?
사고 당시 대학생 A씨는 일행 2명과 얘기를 주고 받다, 열차에 올라갔다 오겠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뒤, 열차 내 사다리를 이용해 위로 올라갔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대학생 A씨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일며 연기가 나며 즉사햇고, 그 모습을 본 일행 중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직후 용산에서 동인천 방향 일부 급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나 당일 오후 9시 22분 쯤 운행을 재개됐다고 합니다.
노량진역 감전사고 20대 대학생 열차위에 올라간 이유는?
당시 A씨가 건드린 것은 2만 5000V의 고압선이었는데, 제 생각으로는 액션 영화 등에서 열차 위에서 싸우는 장면 등을 상상하며, 마침 정차한 화물 열차가 사다리도 바로 보이겠다해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멋모르고 올라갔다 사고를 당한 것같아 보입니다.
지난 5월 2일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와 지난 5월 19일 금정역 변압기 파손 사고에 이어 이번 감전사고까지, 서울 지하철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네요.
사다리도 보이겠다 인증샷 찍으러 올라갔다 참변을 당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