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평수, 같은 구조의 아파트 시대는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죠. 한동안 타워형 아파트가 유행하다가 서비스 면적을 알차게 뽑아낸 판상형 아파트가 이번에는 화제입니다.
서비스 면적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요즘 슬슬 살아나고는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이라지만, 꼼꼼한 소비자들이 눈여겨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는데요. 분양 평수는 작아도 서비스 면적에 따라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지가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보기에 매끈해서 한동안 타워형 아파트가 저물어가고 통풍이 잘 되고 살기 좋은 판상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판상형 아파트는 이름은 희한한데 사실은 타워형 아파트가 유행하기 전에 으레 아파트 하면 떠오르는 구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집 앞뒤로 창문이 나 있으며 세대가 일렬로 서 있는 아파트를 뜻합니다.
타워형 아파트가 외관이 투박한 판상형 아파트를 젖히면서 한때 유행을 했지만, 최근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타워형보다 살기 편한 판상형 아파트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집 앞뒤로 창문이 나 있으니 통풍이 잘된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지요.
원래 판상형 아파트는 일자형으로 배치되었기 때문에 용적률을 다 활용하기가 어려운 단점 때문에 한동안 외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통풍과 채광, 조망권이 좋은 판상형의 장점에 건설사들도 서비스 면적을 높이고 용적률을 최대로 활용한 아파트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