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김상민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의원으로는 믿기지 않는 발언을 했다 해서 화제가 도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 들여다보면 독설이라기보다는 새누리 올드 지배층과이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젊은피의 그렇고 그런 개혁 시도 발언이라는 심증이 짙어서 더욱 씁쓸하기만 하네요.
새누리당 초선 의원인 김상민 의원인 2014년 6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과 국정주도세력을 향해, 2012년 국민이 원했던 박근혜 정부는 지금 없다며, 박근혜 정부 1기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고 예리한 각을 세우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김상민 의원은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박근혜 정부와 국민을 멀어지게 만든 이들의 책임을 묻는 선거로 규정짓고, 이대로 가도 정권재창출에 문제없다는 측과, 이대로 가면 정권재창출은 없다는 측의 대결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에 김상민 의원은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누리당 필승전략 보고서 제출, 청년당원 3만명 확보, 2040세대 지지율 10%향상, 청년 새누리당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근혜 정부에 독설 새누리당 초선 의원 김상민 의원 누구?
한편 네티즌들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윗어르신들 눈치 보기 바쁠터인데, 다소 과감하다면 과감한 발언을 한 김상민 의원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김상민 의원은 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1년 총선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청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청년위원장 당시에는 말만이 아닌 발로 열심히 뛰겠다는 '빨간 운동화' 캠페인을 벌였고, 야당의 공약인 '반값 등록금'을 새누리당의 청년공약 1호로 만들었던 인물이며,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청년특별위원장으로 선임돼 현재의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를 설계한 인물입니다.
김상민 의원은 특히 6.4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20, 30대를 넘어 40대까지 새누리당을 외면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대패한 이유도, 경기도와 인천에서 고전한 이유도, 충청을 빼앗긴 이유도 젊은층의 민심이 돌아섰기 때문이라며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과 대선은 필패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