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두엄마는 또 무엇일까요? 이름이 두엄마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두 명의 엄마를 두엄마라고 부는 거였네요. 유병언 전 회장이 군산에 출몰했다, 해남으로 이동해서 밀항을 시도한다 등등의 신고와 추측이 혼재되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 도주를 물밑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금수원 신도 신 모 엄마와 김 모 엄마 두 명에 대한 체포를 위해 금수원 전격 수색이 집행됐다고 합니다.
2014년 6월 11일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헬기와 소방차 등이 동원된 공권력 6천 여명이 투입되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와 김엄마 등, 두 엄마를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검찰과 경찰 유병언 도피 주모자 금수원 여신도 두 명 체포 위해 금수원 진입!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에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 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하며 금수원 집입을 사전에 알린 바 있는데, 이후 검찰과 경찰의 본격 금수원 진입이 시도됐는데, 신도들은 별다른 저항없이 영장집행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달인 5월 21일 금수원에 진입해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유대균씨 검거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당시 유병언 전 회장과 유대균 씨는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었듯, 이번에도 금수원 신도들이 두 엄마에 대한 구인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지 않은 것은 두 엄마가 금수원을 이미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닐까요?
유병언 구산 출몰, 해남 이동 밀항 시도설?
한편 현재 조세포탈 및 횡령 배임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관련, 유병언 전 회장이 전북 군산에서 목격됐다는 제보에 이어 해남 이동설, 밀항 시도설 등의 말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에는 이달 초 전남의 해남 쪽에서 유병언 전 회장 측 인사가, 큰 배를 빌릴 수 있느냐는 문의를 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며, 유병언 전 회장 측근 소유 차량이 지난달 말 전남 영암, 해남, 무안 일대를 돌아다닌 것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색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의 흔적은 찾지 못했고 해당 신고는 오인신고로 확인됐지만, 이로써 유병언 전 회장이 아직 밀항에 성공하지 못한 채 해남, 목포 등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전남 일대 해안가 경비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검경은 최근 유병언 전 회장 핵심 측근 명의의 승합차량이 이달 초 해남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해남의 경우 매일 수백 척의 배가 드나들고, 주변에 인적이 드문 섬과 크고 작은 항구가 많아 눈에 띄지 않게 배에 올라타기에 적합합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