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표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가 국민 소형차로 불리는 피아트 500 라운지 모델을 일부 모델에 한해 최대 40%까지 파격 할인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할인의 이유가 판매 부진에 따른 물량 소진이라는 것이 문제네요.
2014년 6월 5일 피아트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13년 2월 출시된 피아트 라운지 500 모델을 6월 1일부터 ‘울트라프로모션’을 적용해 1830만원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00대 한정 특별 가격이긴 하지만, 해당 모델의 지난해 2월 출시 가격이 299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출시 당시보다 1160만원이나 할인된 파격가입니다.
파격 할인 피아트 라운지 500 어떤 차?
한편 소형차를 엔트리 차로 선택하는 20, 30대 여성들의 경우 국산 소형차보다도 돈을 조금만 더 들여, 닛산 큐브나 폭스바겐 뉴비틀을 선택하곤 하는데, 이런 소비자들이 피아트 500 라운지이 파격할인 소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도대체 어떤 차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명 친퀘첸토로 불리는 피아트 500 라운지 모델은 2013년 2월 이탈리아 피아트가 16년만에 국내 시장에 복귀하면서 내놓은 모델입니다. (피아트는 IMF 당시 1997년 국내에서 철수한 아픔이 있는데, 피아트의 국내 시장 진출은 독일, 일본, 미국차 일색이던 수입차 시장에 이탈리아 차도 구매리스트에 올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저 주목을 받았습니다!)
피아트 500 라운지 친퀘첸토 시승기 HD 영상
이탈리아어로 숫자 500을 뜻하는 친퀘첸토는 102마력의 힘을 내는 1.4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전륜구동 차량이지만, 그러나 불편한 옵션 사항과 비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출시 초기 소녀시대 가수 ‘티파니’의 차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반짝 잠시였을 뿐이었고, 피아트에 따르면 친퀘첸토 팝 모델과 라운지 모델은 출시 이후 2014년 4월까지 총 494대가 팔렸을 뿐이라고 합니다.
피아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피아트 500 라운지 모델 파격 할인판매는, 한국 시장을 철수하려는 것은 아니고, 단지 2015년형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기존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는 합니다.
그러나 대폭 할인에 나서면서 기존에 제값을 다 주고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며 기존의 소비자와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울분을 토하는 구매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 피아트 라운지 500 사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