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D조 축구 종가로 불리는 잉글랜드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빅매치가 6월 15일 오전 7시 개최되었습니다. 스페인, 네덜란드 조별예선에 이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두 번째 빅 매치입니다.
이번 경기는 웨인루니를 앞세운 공격력의 잉글랜드의 창과 빗장수비의 이탈리아의 방패 싸움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이란 치욕을 맛본 이탈리아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선 잉글랜드란 큰 산부터 넘어야 합니다.
이탈리아 수비의 핵은 최정상급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입니다. 최후방에서 부폰과 유벤투스 3인방 키엘리니,보투치 바르찰리가 이끄는 수비진은 여전히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나, 노쇠화해 체력적인 부분이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중원에서 이끄는 피를로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신성 자국리그 득점왕 치로 임모빌레와 악동 발로텔리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어볼만 합니다. 기존의 빗장수비에 화려함을 접목시킨 이탈리아 축구가 새로운 물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후반 5분 발로텔리 완벽 헤딩골 영상 (링크 클릭)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을 왜 아주리 군단이라고 부르는 거지?
아주리는 푸른색이란 뜻의 이탈리아 말로 이탈리아 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아드리아해의 푸른 바다색을 상징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탈리아 월드컵 대표팀을 `아주리 군단'이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팀이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 것은 19세기 이 나라를 통일한 사보이아 왕가가 푸른색을 왕가의 상징색으로 사용한 데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