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점점 더 영화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커리어 개척에 한창이다. 아직까지는 연극이나 TV 배우로 알려져 있을 뿐, 사실 할리우드에서는 무명 배우에 가까운 게 사실이지만, 2010년 '셜록'으로 이름을 알린 후 '워 호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의 영화에서 확실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피터 잭슨의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강령술사로 깜짝 출연한 이후, J.J. 에이브람스의 '스타트렉: 인투 더 다크니스'에 출연하고, 빌 콘돈 감독의 '제 5부'에서 위키리스크로 세계를 깜짝 놀래킨 줄리언 어샌지 역을 맡아 가능성을 넘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또 한 편의 영화 출연! 이번에는 '스파이더맨'의 엠마 스톤, '썬즈 오브 아나키'의 젝스 역으로 유명한 배우 찰리 헌넴 등의 호화 캐스트와 함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고딕 로맨스 스릴러 호러 영화 '크림슨 픽'에 출연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크림슨 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려면 2013년 6월 거대 로봇 영화 '퍼시픽 림'의 개봉일 정도까지는 기다려야 하겠지만, 엠마 스톤, 찰리 헌넴,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기예르모 델 토로의 조합이라면 뭐가 나와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콤비네이션임은 짐작하고 상상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