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목 좌명공신녹권 무엇? 태종이 마천목의 공을 치하하여 내린 문서, 보물 제1469호!

태종이 마천목의 공을 치하하며 내린 문서인 마천목 좌명공신 녹권이 화제입니다. 장흥 마씨 중앙종회에서 국립고궁박물관에 기탁한 이 녹권은 하륜, 이숙번, 마천목 등 조선 초기 좌명공신 47명에게 발급된 것 중의 하나로 현재 남아 있는 유일본이라고 합니다.

 

2006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제1469호로 지정된 이래 지난 2011년 문화재청 고궁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바 있습니다.

 

 

좌명공신은 조선 초기 태조의 넷째 아들 방간이 일으킨 제2차 왕자의 난 평정에 공이 있는 사람들에게 내린 공신칭호입니다.

 

방원을 왕위에 오르게 하는 데 공이 있는 사람 47명을 4등급으로 나누어 수여했습니다. 이들에게는 공신교서와 녹권이 함께 내려졌으며 공신의 등급에 따라 토지, 노비, 말 등이 수여되었다고 합니다.

 

 

마천목(1358∼1431)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무신으로 1400년 제2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 측의 선봉이 되어 회안군 이방간의 측근을 제거하는 데 큰 공을 세워 1401년(태종 1) 좌명공신 3등에 오른 인물로, 이후 전라도 병마도절제사, 판나주목사, 장흥군, 장흥부원군 등을 지냈습니다.

 

1401년에 마천목에게 내려진 이 좌명공신 녹권은 공신 호칭의 부여와 등급별 포상내용, 특전, 공신도감의 조직 및 운영관계 등을 기록하고 있어 조선시대 초기 공신녹권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천목 좌명공신녹권은 조선왕조에서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공이 있는 신하에게 공신 호칭을 내리고 각종 혜택을 주었던 조선시대 공신제도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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