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에 대한 초동수사를 소홀히 해서 신원 확인을 늦게 한 책임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직위해제했다고 7월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7월 22일 순천경찰서장 우형호 서장의 직위해제가 부당하다는 여론이 있었음에도 곧바로 상급 부서인 전남지방경찰청장을 또 다시 직위해제해서 네티즌들의 분개가 일고 있습니다.
정순도 전남 경찰청장 직위해제, 후임은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
정순도 전남경찰청장의 직위해제 이후 후임 전남청장은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이 내정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전날 유씨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발표한 후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경찰청 관계자 발표에 따르면, 감찰을 시작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청장을 전격 경질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네티즌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현재 순천 경찰서장, 전남경찰청장 직위해제에 꼬리만 댑다 짜르는 형국이라며, 경찰청장,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직위해제하라, 경찰 지위하는 검찰은 누가 책임지냐, 순천경찰서장, 전남지방경찰청장이 책임질 게 아니라, 이정도면 경찰 청장 사퇴하고 검찰에서도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아니냐며 꼬리 자르기 수습책에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위해제 무엇? 직위해제란 무엇인가?
한편 직위해제가 무엇인지고 네티즌들은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직위해제란 특정 사유로 인해 직위에서 물러나게 해서 업무에서 손을 떼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직위해제는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그에 상관없이 진급도 잘 하고고, 해고도 보직 해임도 아닌 징계 효과도 미비해서 그냥 무엇인가 조취를 취한다고 생색낼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행위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