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6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26년 만에 신곡 ‘안녕하세요’를 들고 돌아온 가수 조영남이 전설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적우가 첫 무대로 조영남의 ‘딜라일라’를 선택해서 열창했습니다. 딜라일라는 잘 알려졌다시피 조영남의 해외곡을 번안해서 소개한 데뷔곡입니다.
두번째 무대는 서문탁이 ‘화개장터’를 들고 무대에 섰습니다. 화개장터는 조영남이 ~다함께를 무한반복하는 노래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끔 농담의 대상이 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무대는 럭키제이가 ‘겸손은 힘들어’로 관객들의 호응을 샀고, 그 뒤를 위어 옴므가 전역 후 ‘도시여 안녕’으로 불후의 명곡을 찾았는데, 농염해진 가창력이 눈길을 끌었던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최종 우승은 국악소녀 송소희가 차지했습니다. 조영남은 송소희는 한국 현대음악사의 보배라고 극찬을 햇으며, 노브레인 역시 송소희가 음악으로 모멸감을 준 것 같다며 아무도 못 이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날 조영남 특집에서는 보컬리스트 이현우, 조성모, 서문탁, 적우, 알리, 손승연을 비롯해 개성 있는 실력파 밴드 노브레인, 퍼포먼스 최강자 울랄라세션, 뮤지컬배우 부부 김소현&손준호, 그리고 화제를 모은 첫 출연자 국악소녀 송소희, 신인 힙합그룹 럭키제이, 전역 후 일주일 만에 컴백한 옴므까지 총 12팀이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