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큰 논란과 함께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2014년 9월 12일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여성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의 골프장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 오전 10시경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라운딩 중 담당 캐디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강한 항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골프장 관계자는 캐디가 라운딩 중에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한 뒤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설명했는데, 이후 박희태 의장은 담당 캐디가 몸이 안좋아 교체된 것으로 알고 라운딩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캐디가 성추행에 대해서 강하게 어필을 했고, 이후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보좌진의 사과를 받았지만, 해당 캐디는 성추행 사실에 대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고소하겠다는 뜻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희태 성추행 의혹 무엇? 박희태 전 국회의장 골프장 캐디 성추행 어떻게 된 일?
현재 박희태 전 국회의장 측에서 주장하는 바는 성추행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로,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쳤을 뿐인데, 그것을 캐디가 이제 만졌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것으로, 신체 접촉이 있긴했지만 정도를 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캐디의 주장은 다릅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하고 있는 해당 캐디는, 라운딩 중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팔을 심하게 주물렀으며, 다른 사람이 없을 때 등을 감싸며 오른쪽 가슴을 만지고, 카트에서도 옆자리에서 허벅지를 만졌으며, 마지막 홀에서도 필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엉덩이를 움켜쥐고 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현재 원주의 해당 골프장 측은 비록 캐디가 개인 사업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보호해야 할 의무도 있다며, 캐디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자문 변호사와 논의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 과거에도 유사한 성추행 의혹 있다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박희태 성추행 의혹 논란에 과거에도 유사한 행위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가 되고도 있습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고소인인 캐디의 직장 동료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몇 년전에도 캐디로 모시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행위가 과히 좋지 않더라며 캐디 동료들 사이에서 기피 고객으로 소문이 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월 11일 강원 원주 모 골프장에서 박 전의장에게 성추행당했다는 G모씨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12일 오후 고소인을 불러 사실 여부에 대해 진술을 받고 있는데, 이에 박 전 국회의장은 G씨의 진술여부에 따라 피소고인으로 전환돼 경찰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래 네티즌 반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