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 장군 피소 논란 무엇? 명량 배설장군역 누구? 경상우수사 배설 어떤 인물? 영화 명량 암살 배설장군 배설후손 명량 명예훼손 혐의 왜?

이거 참 재밌는 일이 벌어졌네요.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암살하려 들었다는 악인으로 묘사된 배설 장군의 후손인 경주배씨 문중이 영화 명량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 및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입니다.

 

경주배씨 비상대책위원회는 2014년 9월15일 경북 성주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명량 제작자 겸 감독 김한민, 각본가 전철홍, 소설가 김호경씨를 고소했다고 합니다.

 

 

 


경주 배씨 비대위 명량 관계자 고소 이유는?

 

경주 배씨 비대위가 명량 관계자들을 고소한 이유는 영화에 선조인 배설 장군이 역사적 기록과 다르게 악인으로 뒤바뀌어 묘사됐다는 것입니다.

 

다들 잘 아시는 SNL 코리아의 게임방 사장님으로 유명하신 배우 김원해 씨가 바로 영화 명량의 배설장군역을 맡았는데요. 영화에서 경상우수사 배설은 이순신 장군을 암살하려 시도하고 거북선을 불태운 다음 혼자 도망치다가 안위 화살에 맞은 것으로 나옵니다.

 

 

 

 

난중일기 실제 배설 장군 어떤 모습?

 

그러나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따르면 배설은 1597년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며칠 전에 병을 치료하겠다고 이순신 장군의 허가를 받아 뭍에 내렸다가 도주한 인물로 나옵니다.

 

역사속의 배설 장군은 1599년 고향인 구미에서 권율에게 붙잡혀 참수됐다가 이후 무공이 인정돼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즉 배씨 문중이 주장하는 바는, 배설 장군이 명량해전에 참가하지 않았고, 참수됐지만 이후 무공이 인정돼서 책록된 인물인데, 뭍에 내렸다가 도주했다는 이유로 이순신 장군 암살범이라는 극악한 비겁자로 악의적으로 묘사되는 바람에 명예가 훼손되고 후손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영화의 감독 겸 제작자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명량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고 강조했지만 후손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로 봐 달라는 자기 편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며 "상술에 이용돼 명예에 먹칠을 당한 당사자와 후손은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명량 관계자들은 영화 명량이 역사적인 사실을 그대로 고증한 작품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이 가미된 창작물인만큼 그 부분을 감안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명예훼손을 주장하는 배씨 가문이 입장 또한 강경하네요. 어떻게 될지 자뭇 궁금해집니다. 아래 영화 명량 영상 및 사진 모았어요.

 

명량 1차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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