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보도 폰지 게임 무엇? 금융 피라미드 사기 비상, 폰지 게임 폰지 스킴의 원조 찰스 폰지 어떤 사기?

2014년 10월 4일 10시 25분 KBS 2TV '추적 60분'에서 '엄마의 비밀 폰지게임의 덫'을 방송하면서 폰지 게임에 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폰지 게임이란 일종의 사기 방식인데요. 이윤을 창출할 아무런 사업이나 방법 없이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일종의 다단계입니다.



아래로 계속 투자자들을 이끌여들여 피라미드 위쪽의 투자자들에게 수익이 가게 하는 구조로 결국은 대개의 다단계처럼 피라미드 아래에 위치한 다수의 투자자들에게는 돈이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추적 60분은 최근에 들어온 제보를 토대로 취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몇 달째 행방불명된 일흔다섯 살의 노모를 찾는다는 제보였습니다. 대구의 김구자 할머니는 2014년 3월 24일 집을 나갔다가 여태 돌아오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사라진 지 6개월이 넘은 할머니의 행방을 찾다가 취재진은 김구자 할머니의 행방불명이 폰지게임 사기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취재 과정 중에 김구자 할머니가 말레이시아에 본사가 있는 한 업체에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이 회사는 적은 돈을 투자해도 곧 그것이 돈 버는 기계가 된다며 투자자들을 꾀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상은 주로 노인들이었습니다.


폰지 게임 다단계 피라미드가 불가능한 이유를 보여주는 도표



폰지게임이라는 이름은 단 90일 만에 원금의 두 배 가는 수익을 보장하겠다면서 8개월 만에 미 전국에서 1,500만 달러를 쓸어담은 희대의 사기꾼 찰스 폰지로부터 유래했습니다. 그것도 1920년의 일입니다.


불명예스럽게도 이런 사기를 대표하는 이름에 제 이름이 붙게 된 찰스 폰지는 말년에는 쫄딱 망해서 거의 앞을 못 볼 지경으로 눈이 멀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1920년대에 두 배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단 90일 만에 투자자들로부터  

무려1,500만 달러를 긁어모은 찰스 폰지


여기서 잠깐, 추적 60분에서는 폰지 게임이라고 나오지만 미국에서는 폰지 스킴Ponzi Scheme이라고 부르는 사기 수법이랍니다.


요즘 제품이 끼어 있는 다단계보다 이런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금융 피라미드, 즉 폰지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탕주의, 쉽게 큰 몫 잡아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희망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수법이 폰지 게임입니다. 잘못하다가는 끝없는 채무의 덫에 빠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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