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등장한 개기월식이 끝났습니다. 개기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경우를 뜻하는 말로,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몇 년에 한 번씩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개기월식이 일어난 날은 2011년으로 이번 개기월식은 3년 만의 개기월식인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되면서 유난히도 뚜렷하게 장시간 개기월식의 장관을 볼 수 있어 개기월식이 끝나고도 화제가 만발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공고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2014년 10월 8일 오후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되면서 발생했고, 이후 7시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지며 7시54분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한국천문연구원의 개기월식 예보대로, 오후 7시30분경부터 한 시간 가량 달이 지구 그림자에 서서히 가려지는 현상이 포착됐는데, 네티즌들은 SNS 등지에 스마트폰으로 어렴풋한 손톱만한 달 사진을 올려 공유하며 신기한 천문현상을 즐거워해했습니다.
한편 올해 개기월식 이후 다시 한 번 관측이 가능한 다음 개기월식은 2015년 4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개기월식을 놓치신 분들은 아래 동영상 및 사진 관람하세요. 동영상이 아주 쉽게 개기월식이란 무엇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네요. 올해 못 보셨다면 내년에는 꼭 한 번 직관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정말 신기한 장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