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환풍구라고 해서 지붕에 달려 있는 기다란 연통 같은 환풍구를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환풍구는 도심에서 지하철 환풍구같은 식으로 위로 올라가 있는 상태의 환풍구입니다.
다시 말해서 공연을 좀 더 높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환풍구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강철로 되어 있는 환풍구가 밑으로 붕괴하면서 현재 14명이 사망하는 큰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 원인은?
이날 사고는 오후 5시경에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하공연 과정에서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20여명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하게 된 대형 사고입니다.
사고 직후 현재 119 구조대원과 경찰들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사람들이 포미닛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너무 많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환풍구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포미닛 공연 도중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사망자 발생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어떤 축제?
사고 당시 공연장에서는 인기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이 열려 7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들었다고 하는데,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축제로 올해 처음 열렸는데 이와 같은 악재가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쿄테크노밸리 문화축제로 새로운 PAN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0월 17일 오전 5시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광장과 유스페이스에서 열렸습니다.
축하공연은 포미닛, 티아라, 정기고, 체리필터, 투빅 등이 출연해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사고로 이후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판교테크노밸리축제 PAN 무대는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에 설치가 됐고, 좌석도 마련됐지만, 그러나 좌석이 많지 않았고, 학생들은 무대가 보이지 않자 잘 보이는 자리를 찾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판교테크노밸리축제 공연 자리가 너무 좁았다면서 안타까움을 금치못하고 있는데,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축제 사고 당시 안전요원들이 환풍구에 올라가는 학생들을 제지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사항을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아래 현장 사진 및 보도영상입니다.
판교 사고 현장 보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