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야구 소식이 핫하네요. 선동열 기아 감독이 팬들과의 불화로 감독 재계약 1주일도 안 된 시점에 해임을 당하더니, 올해 스토브 리그 최대어인 야신 김성근 감독이 결국 한화 이글스와 감독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4년 10월 25일 한화는, 팀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제 10대 감독으로 김성근 감독을 선임하고, 3년간 총액 20억원,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야신 김성근 한화의 한을 풀 수 있을 것인가?
한화 신임 감독 김성근 누구?
한화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신임 김성근 감독은 1984년 OB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5개팀 감독을 역임하였으며, 프로통산 2,807경기에 출장하여 1234승 57무 1036패를 기록한 감독입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와이번스 감독 재임시절에는 3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외인구단 야인이라는 이미지를 강력하게 새긴 바 있습니다.
김성근 SK 감독 당시 모습
한화 김응룡 아웃, 김성근 감독 한화 새 감독에!
사실 한화의 새 감독 후보 중에서 김성근 감독은 일순위가 아니었습니다. 2014년 10월 17일 광주 KIA전을 끝으로 김응룡 감독과 2년의 계약이 만료된 한화는, 끝내기 폭투로 허무하게 패한 한화 김응룡 감독은 구단 수뇌부·코칭스태프와 간단히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즌을 끝마쳤습니다.
김응룡 감독과 2년 계약이 마감된 한화는 이미 차기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으로 확정을 한 상태였는데, 내부 승격으로 한용덕 단장특별보좌와 이정훈 2군 퓨처스 감독을 물망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화 김성근 감독은 깜짝 카드
김성근 한화 감독 팬들이 만들어낸 감독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2년 전에도 한화와 협상을 하며 감독직에 물망에 올랐던 김성근 감독이 강력한 리더십과 혹독한 조련으로 패배 의식에 찌들어있는 한화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프로야구계 최고의 승부사 김성근 감독은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특유의 강한 훈련과 철저한 전략으로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김성근 감독이 한화의 사령탑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을 향한 한화 팬들의 뜨거운 구애
그러나 팬들의 마음과는 달리 김성근 감독이 수차례 밝힌 것처럼 10월 23일까지 야인 김성근에게 감독직을 제안한 구단은 없었다는 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를 포함한 몇몇 구단 관계자가 통화를 하긴 했지만, 김성근 감독은 '감독 선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단장이나 사장과는 통화하지 않았고, 실무진과만 연락을 주고받았기에, 사령탑 선임 문제가 오갈 수 없는 대화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화팬들이 김성근 감독을 한화의 10대 사령탑으로 모시자고 인터넷 청원을 하고, 서울시 종로구 한화 본사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는 등 구단과 모기업에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면서 상황이 달라지며, 한화가 10월 24일 오후 김성근 감독에게 "만나서 의견을 듣고 싶다"고 연락을 취했고, 다음 날 정승진 사장과 김성근 감독과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김성근 감독 영입 한화팬 1인 시위
아울러 김성근 감독의 최종 낙점에는 한화의 쇄신을 바라는 김승연 구단주의 의중이 깊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성근 감독은 계약 체결 직후,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임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 및 기자회견은 오는 2014년 10월 28일 오후 3시 대전 구장에서 선수단이 참석한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성근 감독의 드라마틱한 한화 입성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야신 김성근 결국 한화행 확정
야신 김성근
야신 김성근
야신 김성근 강연
야신 김성근 최고의 승부사
야신 김성근, 꼴찌를 일등으로
야신 김성근 감독이 청춘에게 주는 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