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신해철 조문, 문재인 신해철 손맞잡았던 그때가 그리워! 권양숙 여사 고 노무현 대통령 뜻 담아 신해철 조문화환, 강원래 신해철 사망 비하글 공감 댓글 강원래 사과? 신해철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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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31. 00:1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고 신해철 빈소를 찾아 애도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신해철이 쓰러진 이후 매일 아침마다 신해철 씨가 일어났는지를 확인한다며 누구보다도 큰 아픔을 보였던 어른이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28일에도 본인의 트위터에, "제가 아는 신해철씨는 불합리한 것에 앞서서 당당하게 맞서는 용기를 가진,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대선 때 유세하러 가는 곳마다 울려퍼지던 `그대에게`의 벅찬 음악은 제게는 평생의 고마움입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신해철을 애도한 바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장면을 다시는 못보다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문재인 의원 신해철 조문, 그대에게 벅찬 음악은 평생의 고마움

문재인 의원은 트위터에, 아침마다 신해철씨가 깨어났는지를 검색하게 된다며, 저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아 빨리 털고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신해철이 최근 발표한 '단 하나의 약속'의 '제발 아프지 말아요'가 눈에 들어온다며, 이 노랫말을 들으며 힘을 내시면 좋겠다고 신해철이 다시 일어나기를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재인 의원의 기원에도 신해철은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했고, 2014년 10월 30일 신해철의 빈소를 찾은 문재인 의원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이어 신해철 빈소를 지키던 밴드 넥스트 멤버들과 정석원 등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의원 신해철 응원과 지지, 그럼에도...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조문 화환 보내

또한 이날 신해철의 빈소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조문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권양숙 여사가 조문 화환을 보낸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러나 신해철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인연을 생각하면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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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노무현 손을 맞잡다

신해철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자신이 진행하던 SBS 파워FM '고스트스테이션'의 진행을 한동안 내려놓으면서까지 선거유세와 TV찬조연설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고, 2004년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 사태때에는 MBC FM4U '고스트네이션'을 통해 정국을 풍자하는 방송을 내보냈고, 이를 듣던 택시기사와 승객이 싸움을 일으켜 입건되는 웃지못할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고, 한달이 지난 6월에야 삭발을 하고 추모공연에 나타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이와 같은 신해철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인연은 최근까지도 이어져 2012년 10월 발표된 추모앨범 '노무현을 노래하다'에는 3년만의 신곡 'Goodbye Mr.Trouble'을 수록하기도 했습니다.

신해철 'Goodbye Mr.Trouble'

강원래 신해철 빈소 찾아, 강원래 댓글 논란 사과?

또한 얼마전 신해철 사망 기사에 댓글로 비아냥을 하는 글에 공감 100%라는 지지 댓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켯던 가수 강원래 역시 고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했다고 합니다.

이날 강원래는 아내 김송과 같이 신해철의 빈소를 방문, 함께 고인의 넋을 기렸고, 또한 유족들에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됐던 자신의 댓글에 대해 진심으로 해명하고, 위로의 말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족들은 강원래의 진심을 이해했고, 이 과정에서 강원래와 유족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빈소를 찾은 강원래의 눈물에 네티즌들은 여전히 반감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의 입으로 공식적인 사과는 절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아내와 함께 빈소를 찾은 행위에 대해 의구심을 거둘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앞서 강원래는 10월 28일 한 네티즌은 페이스북에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음 마치 지인인 마냥 지랄들을 해요. 꼴값한다들"이란 글을 올리자, 강원래는 이 글에 "공감 100%"란 댓글을 달아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강원래 공감 100% 신해철 사망 비아냥 댓글 논란

한편 신해철 사망 다음날인 10월 28일 차려진 빈소에는 10월 30일 오후까지 강원래를 포함, 조용필, 서태지, 김장훈, 김종서, 윤도현, 이승철, 싸이, 이승기, 전인권, 백지영, 타블로, 태진아,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 신대철, 김현철, 김수철, 박학기, 강인봉, 허지웅, 이현섭, 김세황, 남궁연, 배철수, 임백천, 유열, 강수지, 원미연, 아이유, 김재중, 브라운아이드걸스, 이수, 김구라 및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등 수많은 동료 가수들 및 유명인들이 방문,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발인식은 10월 31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발인식 1시간 전에는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을 기리며 발인 미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운구는 고인이 이끌었던 록밴드 넥스트 멤버들이 맡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발인식 후에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진행되며, 유해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음악 작업실이 있는 경기 분당 수내동에 들른 뒤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된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영면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