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일 채권추심업체 고려신용정보의 윤의국 회장이 한강에서 투신했으나 경찰에 구죄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윤의국 회장은 10월 2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한강 반포대교 남단 지점에서 구두와 재킷을 벗어 바닥에 놓은 후 투신하였으나, 경찰에 의해 긴급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윤의국 회장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의 차가운 물 속에 투신하였으나, 경찰의 신속한 구조 조취로, 구조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 한강 투신 후 구조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 투신 자살 시도 이유는?
현재 네티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도대체 고려신용정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에 관한 것과,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이 자살을 시도한 이유가 무엇이냐입니다.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이 투신 자살을 시도한 이유는 지난달인 2014년 10월 30일 검찰이 KB금융그룹의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공급사업에서 비리가 저질러진 단서를 잡아 서울 명동에 있는 KB금융그룹 본사와 함께 고려신용정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기 때문입니다.
KB 금융지주 임영록 전 회장
윤의국 회장은 이미 2014년 초부터 KB금융의 인터넷 전자등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 엘스트로사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에게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가 포착되어 조사를 받아왔고, 이번에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심적 부담감이 커져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쉽게 일반적인 용어로 풀어서 설명하면, 국민은행에서 등기를 인터넷으로 보내는 사업을 하려고하는데, 그 사업의 최우선 대상자로 어떤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선정했는데, 그 과정에서 고려신용정보가 그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친인척 관계인지 여튼 관련이 있어서, 그 개발사가 선정이 되도록 국민은행 회장에서 뇌물을 준 혐의가 있어 검찰 조사를 받고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고려신용정보 엘스트로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업무협약식
도대체 고려신용정보란 어떤 회사인가?
또한 네티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고려신용정보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것도 있습니다. 고려신용정보의 주요 업무는 신용조사업과 채권수신업 두가지입니다. 신용조사업이란 타인의 상거래, 자산, 금융 등 경제상의 신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는 일이고, 채권추신업이란 빚을 대신 받아주는 일입니다.
즉 이번 모뉴엘 불법 위장 수출 사례건에서도 알 수 있듯, 어떤 회사나 개인과 사업을 하려면 그 회사의 진짜 재무 상태나 신용도 등을 알아야 믿고 거래를 할 수 있는데, 만약 모뉴엘 사례처럼 외부에 공개된 재무상태가 거짓이라면 사업시에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고려신용정보는 기업 신용 부문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휩쓸 정도로 탄탄한 회사로 알려졌습니다.
고려신용정보 홈페이지
http://www.koryoinfo.co.kr/2008new/www2008/main04.html
한강 투신 자살 시도,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 누구?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은 청주에서 고교를 중퇴하고 개인사업에 실패한 뒤 단돈 60만원을 들고 상경해 오늘날 고려신용정보를 일으킨 신화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의국 회장은 어느날 신용조사업이 전망이 좋더라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된 뒤 이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업 시작시에는 만정석인 적자에 허덕였지만, 그러나 경기가 추락하면서 사업시에 거래 상대의 신용도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려신용정보의 전신은 윤의국 회장이 1991년 고려신용조사(주)인데, 고려신용조사(주)는 1996년 회사명을 지금의 고려신용정보로 변경했고, 1998년 재정경제부로부터 채권 추심업 허가를 받아 기존의 업무인 개인 신용정보 조회사업에서 채권 추심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2002년도는 강남 대치동에 6층 건물을 매입하면서 사세를 확장했고 코스닥에도 상장한 바 있습니다.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의 투신 자살 시도에는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에 대한 압박도 있지만, 2013년 들어 국민행복기금의 출범 등 여러 시장부진 요소가 있어, 고려신용정보의 영업이익은 단 2억 7400만원으로 이는 전년과 대비해 무려 85.1%감소한 금액을 기록하는 등의 전반적인 고려신용정보의 기업 재무 상태가 하락한 것도 있습니다.
이런 기업 재무 상태의 하락세에, 고려신용정보는 급격하게 감소된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2014년 들어 업무 개편 등을 통해 막대한 채권을 금융권으로부터 사들였으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합니다.
고려신용정보, 고객만족으로 업계 1위 CF
게다가 업친데 덥친 격으로 올해 채권추심 시장에 대한 전망 역시 전문가들은 올해 금융감독위원회가 채권추심회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예년에 비해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추고 있어 고려신용정보의 앞으로의 사정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욱이 고려신용정보는 지난 2007년부터 전체 매출 중 채권추심 분야 매출만 90%이상을 차지하며 채권추심에 의존하고 있어서 올해 특히 채권추심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재정상 위기에 몰렸는데, 고려신용정보가 몰락의 길을 걸을지 재기의 돌파구를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모든 미수금을 찾아드립니다, 고려신용정보
사실 저도 부끄러운 고백이긴 하지만, 3년여 전에 마이너스 통장을 하나 막지 못해 은행으로부터 빚독촉을 받다가 결국에는 채권추신업체, 즉 빚을 대신 받아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바로 그 업체가 고려신용정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고려신용정보의 채권추신에 맞춰 마이너스 통장의 금액을 약 60% 정도 감면받아 결국 분할상환으로 빚을 다 갚은 적이 있어서 고려신용정보는 저에게도 익숙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정말 부끄럽네요 ㅠㅠ 여러분들은 고려신용정보가 아예 어떤 회사인지 모른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고려신용정보 본사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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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사회의 길잡이 고려신용정보
고객에게 웃음을, 고려신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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