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허지웅 발언 논란 무엇? 허지웅 진중권 국제시장 토나온다 발언 세계일보 김용호 기자, 윤주진 일침 이유는? 허지웅 아버지, 허지웅 고향, 국제시장 영화 예고편 보기

영화평론가에서 유명 방송인으로 인기를 넓혀가고 있는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과 관련해,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세대에 대한 문제가 다뤄져야 할 시점에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얼마나 괴물 같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지. 일종의 선동영화로 기능하고 있다" 발언한 부분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새마을 영화 하나가 우리 적에는 이렇게 고생했다는 뻔한 레파토리의 말로 현실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또 그렇게 젊은이들을 질타하는 반공 이데올로기에 토가 나온다는 말인데,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고 정치 이데올로기를 들이민다는 보수 진영의 반론에서부터, 종편에서 엄청 빨아대는 선동 영화 제대로 평했는데 뭐가 문제냐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허지웅 국제시장 토나온다 정신승리 논란 무엇?

 

 

영화평론가 허지웅 국제시장 토나온다 정신승리 논란 불지펴

 

허지웅의 국제시장 토나온다 정신승리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 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였는데, 허지웅은 이 자리에서 국제시장 영화를 두고,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지금 사회를 이렇게 만든 것이 따지고 보면 어른 세대인데, 그 어른세대가 제대로 된 반성은 없이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라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고 영화의 한 부분을 인용해서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토가 나온다며, 허지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제시장'을 선동영화라고 지칭했습니다.

 

▲ 허지웅 국제시장 선동영화 지칭

 

이에 종편방송인 TV조선이 허지웅의 해당 발언을 부각시키며, 심지어는 허지웅의 눈을 모자이크 처리까지 하며 방송을 내보내자, 12월 27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죠"라는 글을 남기게 됩니다.

 

이에 허지웅의 논리에 반대하는 네티즌이 영화를 영화로 볼 것을 주장하며, 국제시장에 대한 허지웅의 토나온다 정신승리 발언을 "허지웅식 민주주의"라고 비아냥대자, 허지웅은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발언 구절이 어떻게 국제시장이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느냐며,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보라며,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나온다는 것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 허지웅 국제시장 폄하가 아니라 국제시장 이데올로기가 불편할 뿐

 

 

세계일보 김용호 기자, 보수 논객 윤주진 허지웅 반격

 

또한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발언에 반응한 것은 네티즌들 뿐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를 일으키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기자 중의 한 명인 세계일보 김용호 기자와 보수 논객 윤주진 씨가 허지웅에 대한 반격을 가했습니다.

 

세계일보 김용호 기자는 '국제시장'은 감동적인 영화다며, 전쟁 이후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희생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고, '국제시장'은 오히려 박정희 대통령을 지나치게 영웅화하는 이들에게 진짜 영웅은 평범한 국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라며, 영화 속 메시지가 정부에 대한 불만만을 인터넷에서 폭발시키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부디 진지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 허지웅 국제시장 발언에 세계일보 김용호 기자 반박

 

또한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과 관련해 "토가 나온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보수단체에서 활동 중인 윤주진씨는 "허지웅은 한 마디로 속 빈 강정'이라고 비난을 가하며 논란을 야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윤주진 씨는 12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학교 다닐 때 생각해보면 허지웅 같은 부류의 애들이 꼭 있었던 것 같다"며 "공부는 어설프게 하면서 무진장 아는척하고, 막상 성적 나왔는데 주변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못 미치면 아팠다느니 컨디션이 안 좋았다느니 말 많은 그런 부류. 한마디로 속 빈 강정"이라고 허지웅의 국제시장 발언을 평했습니다.

 

윤주진 씨는 또 허지웅이 남긴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라는 트윗글을 첨부하면서, 허지웅이 국제시장 영화의 추이에 대한 발언에,  "그냥 재밌어서 본다. 흥행추이가 뭔 사회의 현주소를 말해준다고. 영화 변호인 봤던 사람들, 26년 봤던 사람들, 인터스텔라 봤던 사람들이 국제시장 보는 것이다"고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 윤주진 허지웅 국제시장 발언에 속 빈 강정 맹공

 

한편 윤주진 씨는 허지웅에 대한 공격과 함께, '문재인 의원님, 국제시장 한번 보시지 말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문재인 의원이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국제시장 대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관람한 것을 두고 갖가지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문재인 의원이 친노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과 함께 다같이 국제시장을 관람하는 건 어떨까"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윤주진 씨가 2011년 '나는 꼼수다 대안언론인가 선동적 매체인가'라는 주제로 방송된 tvN 끝장토론에 등장해 정봉주 전 의원과 대립각을 세워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현재 허지웅 뿐만 아니라 유명 영화, 문화 평론가들인 김태훈, 하재근, 진중권, 듀나 등도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에 반하여 국제시장은 개봉 10여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7번방의 선물'에 버금가는 1천만 영화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국제시장 김윤진

 

개인적으로는 허지웅이 국제시장이 다루는 아버지 세대의 당사자들을 무슨 신화적인 주인공으로 떠받들며 현실에 대한 책임을 도외시하는 점을 지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부분에 있어서 토나온다느니 정신승리라니 하는 다소 과격한 표현이 TV 조선의 좋은 먹잇감이 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허지웅의 경우 국제시장이 현실을 추억 속으로 후퇴시켜버리는, 그것도 반공 이데올로기가 넘실대는 유신시대의 추억 속으로 후퇴시켜버리는 신파극 영화에 대한 불편함을 지적한 반면, TV 조선 같은 방송은 그 발언의 앞뒤를 다 자르고 "좌파 허지웅이 국제시장을 토나오는 영화라고 평했다"며, "우리 아버지들더러 토나온다고 했다", "국제시장을 본 400만 관객의 취향이 토나온다" 등으로 왜곡시켜버린 것입니다.

 

▲ 국제시장 개봉 10일여 만에 400만

 

분명 국제시장이 6.25 전쟁에서부터 시작된 현대사를 서사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유신시대의 찬양과도 같았던 파독 광부는 다루고, 한국 현대사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광주 민주화운동을 빠뜨린 점은 아쉽고 또한 분명히 우파적인 시선이 분명합니다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영화의 정치성 논란 이후 TV 조선 등에서 행한 옳타구나 물고 늘어지기 보도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시장에 다소 무리수가 없지 않는 정신승리 의견을 낸 허지웅도 논란의 여지를 제공했지만, 그 논란을 토론이 아닌 반공 이데올로기 먹잇감으로 몰고 간 TV 조선이나 일베 등의 보수 언론이나 보수 커뮤니티와 윤주진 평론가, 김용호 기자 등이 작금의 대한민국에는 더 큰 논란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시장 메인 예고편

 

▲ 국제시장 흥남철수 정진영

 

▲ 국제시장 기브 미 도 초콜렛

 

▲ 국제시장 황정민 김윤진

 

▲ 국제시장 황정민

 

▲ 국제시장 덕수 역 황정민

 

▲ 국제시장 덕수 역 황정민

 

▲ 국제시장 덕수 역 황정민과 영자 역 김윤진

 

▲ 국제시장 달구 역 오달수

 

▲ 국제시장 달구 역 오달수

 

▲ 국제시장 김윤진과 황정민

  

▲ 국제시장 덕수와 달구 파독 광부 신체검사 장면

 

▲ 국제시장 덕수와 달수 대한민국 만세

  

▲ 국제시장 덕수와 달수

 

▲ 국제시장 덕수와 달수

 

▲ 국제시장 덕수

 

▲ 국제시장 덕수와 달수 파독 광부 장면

 

▲ 국제시장 덕수와 달수 베트남

 

▲ 국제시장 정진영 흥남 철수

 

▲ 국제시장 정진영 흥남 철수

 

▲ 국제시장 덕수와 달수

 

▲ 국제시장 덕수 이산가족 찾기

 

▲ 국제시장 덕수와 영자

 

▲ 국제시장 덕수와 영자

 

▲ 국제시장 덕수와 영자 결혼식

 

▲ 국제시장 덕수

 

▲ 국제시장 흥남 철수 장면

 

▲ 국제시장 덕수와 영자 결혼식

  

▲ 국제시장 덕수와 영자 결혼식

 

▲ 국제시장 덕수

 

▲ 국제시장 덕수와 달수 독일 광부

 

▲ 국제시장 포스터

 

▲ 국제시장 포스터

 

허지웅 국제시장 발언보다 TV 조선 종북몰이가 더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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