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스 데이 앤 세븐 나잇'에서 해리슨 포드와 주연을 맡아 스타덤에 오르고 '리턴 투 파라다이스'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말을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풍미했던 앤 헤이시가 미드 '세이브 미'로 돌아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의 불우한 가정에서 1969년 5월 25일에 태어난 헤이시는 한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틴에이저 때 소프 오페라인 '어나더 월드'에 출연하며 쇼비지니스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후 TV와 영화에서 단역과 조연을 거치다가 영화 '도니 브래스코'에서 조니 뎁의 아내로 분해 인상을 남기고 '식스 데이 앤 세븐 나잇'으로 로맨틱 여왕으로 도약했다.
그녀가 빈스 본과 주연을 맡았던 '리턴 투 파라다이스'를 끝으로 줄리아 로버츠와 샌드라 블록 등과 달리 장기집권을 하지 못하고 여왕 자리에서 내려온 까닭은 엘렌 드제너러스와의 연애 관계가 컸다.
다른 장르면 몰라도 특히 로맨틱 코미디에서 할리우드 관객은 배우가 이성애자가 아닌 사실에 너그러운 편이 아니며, 10여 년 전에는 더욱 심했을 터. 엘렌 드제너러스는 '앨리 맥빌' 등에 출연했으며 '못말리는 패밀리'와 '베터 오프 테드'에서 주연으로 연기한 포샤 드 로시와 오랜 연애 끝에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다.
앤 헤이시는 2013년 5월 23일 ABC 썸머 시즌에 방영을 시작한 코미디 드라마 '세이브 미'에서 우연한 사고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 전직 기상캐스터 출신의 가정주부 베스 하퍼 역을 맡아 출연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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