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퇴짜 끝에 홈런을 친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2005년 미드 '브레이킹 배드'는 HBO, 쇼타임, TNT 등의 케이블 채널에서 퇴짜를 맞은 후 FX에서 파일럿 에피소드 제작 단계까지 갔으나, 커트니 콕스 주연의 '더트'와 저울질을 하다 '더트'가 여성 시청자들을 더 많이 끌어모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FX에서도 퇴짜를 맞고 최종적으로 AMC에서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2007년 1월 2일 파일럿 에피소드를 방영한 '더트'는 '프렌즈'의 스타 배우 커트니 콕스의 첫 주연 작품이라는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2007년 작가 파업을 맞아 두 번째 시즌의 일곱 개 에피소드만을 방영한 후 시리즈를 끝마치게 된다.

 

반면에 AMC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2008년 1월 20일 첫 출발을 하게 된 '브레이킹 배드'는 1년 전에 먼저 시작되어 AMC의 존재를 전세계에 알린 히트작 '매드맨'과 더불어 AMC를 미국 케이블 채널의 풍운아 자리에 올려 놓게 된다.

 

또한 2000년부터 방영된 FOX의 인기 시트콤 '말콤네 좀 말려줘'의 주연배우로 활약했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낮았던 월터 휘트먼 역의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데뷔 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에미상 드라마 부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AMC는 최고의 유료 케이블 채널이었던 HBO에게 드라마 부분 작품상은 '매드맨', 남우주연상은 '브레이킹 배드'가 독차지하는 최악의 악몽으로 자리잡게 된다. [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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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브레이킹 배드' 이전에 무명에 가까운 배우였다는 부분은 '보다가'님이 댓글로 말씀해주신 부분을 반영해서 본문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보다가님 말씀 감사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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