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3. 17. 00:48
무수히도 많은 영화나 문학작품, 음악, 드라마 등이 세상에 나왔다가 날개 한번 퍼덕거려 볼 일도 없이 사라져간다. 그중에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말을 듣는 작품이 꼭 있게 마련인데,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저주받은 걸작을 알아보는 눈이 웬일인지 날이 갈수록 어두워져만 가는 것 같다. 뭐, 이 걸작에 정말 단어 뜻대로 거창한 것부터 해서 참 쓸 만한데도 묻혀버린 것까지 다 포함시켜 보기로 하자. 여하튼 눈으로 보기에 줄어들었을 뿐이지, 그런 불운을 겪은 문화상품들은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관객 기록 갱신이 국가적인 과업이라도 되는 양 소비자들을 독려하는 느낌마저 주는 것에도 엇나가는 심정이 들기는 마찬가지라고 해도, 잘 팔리지 않는 것이 작품성의 가치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상업성 결여에 대한 면죄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