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8. 1. 14:38
작품은 좋은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재미는 있는데 층을 가리지 않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지는 않는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작품에 대한 목소리 하나만큼은 아주 높다. 이른바 열혈 매니아층들이 탄탄하고 자부심이 높은 드라마들, 그러나 무자비한 시청률의 벽 앞에서 무너지며 너무 빨리 캔슬돼서 아쉽고 분통하게도 저주받은 걸작 미드들을 모았다. 아래 리스트에는 여러 권위 있는 매체에서 '저주받은 걸작 미드'를 선정할 때 으레 포함시키는 작품들이 더러 있지만, 몇 작품은 개인적인 취향과 판단으로 집어넣은 것도 있다. 캔슬된 후 수 년 후에 극적으로 부활해서 다시 팬들 앞에 서게 된 행운아들도 더러 있어서 흐뭇함마저 느낄 수 있다! 생각만 해도 아쉽고 분통한 저주받은 걸작 미드의 세계 속으로..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3. 17. 21:53
'베로니카 마스'의 영화화 프로젝트가 킥스타터 펀딩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비운의 걸작 드라마 팬들이 이 대열에 동참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펀딩 영화화 프로젝트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는 NBC에서 1999년 18개 에피소드 1시즌으로 단명한 '프릭스 앤 긱스', 은근히 팬이 많기로 소문난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베로니카 마스'의 펀딩 성공에 가장 입맛을 다시며 재회를 꿈꾸는 팬들은 당연히 조스 웨던의 사이파이 웨스턴 드라마 '파이어플라이' 팬들일 것이다. 영화 '세레니티' 촬영 현장에서 나단 필리온을 디렉팅하고 있는 조스 웨든 '베로니카 마스'가 하루에 백만 달러가 넘는 펀딩액을 모금할 수 있다면, 도대체 '파이어플라이'의 팬들이 모금할 수 있는 금액..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3. 17. 00:48
무수히도 많은 영화나 문학작품, 음악, 드라마 등이 세상에 나왔다가 날개 한번 퍼덕거려 볼 일도 없이 사라져간다. 그중에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말을 듣는 작품이 꼭 있게 마련인데,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저주받은 걸작을 알아보는 눈이 웬일인지 날이 갈수록 어두워져만 가는 것 같다. 뭐, 이 걸작에 정말 단어 뜻대로 거창한 것부터 해서 참 쓸 만한데도 묻혀버린 것까지 다 포함시켜 보기로 하자. 여하튼 눈으로 보기에 줄어들었을 뿐이지, 그런 불운을 겪은 문화상품들은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관객 기록 갱신이 국가적인 과업이라도 되는 양 소비자들을 독려하는 느낌마저 주는 것에도 엇나가는 심정이 들기는 마찬가지라고 해도, 잘 팔리지 않는 것이 작품성의 가치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상업성 결여에 대한 면죄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