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7년 1억 3천만달러 계약! 박찬호보다 많아! 어느 정도 역대급?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FA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던 추신수의 행선지가 드디어 정해졌다. 과거 박찬호가 연봉 대박을 터뜨렸던 텍사스 레인저스이다.

 

2013년 12월 21일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원화로 1,37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올해 거물급 야수 FA 가운데 가장 마지막까지 시장에 남아 있었던 추신수를 놓고 양키스, 시애틀, 휴스턴, 애리조나 등이 경갱을 벌였지만 결국 박찬호의 구단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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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7년 1억 3천만달러 어느 정도 수준의 계약인가?

 

추신수의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대 외야수 4위에 해당한다. 2001년의 매니 라미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계약, 2012년 맷 켐프가 LA 다저스와 맺은 8년 1억6000만달러가 공동 1위이고, 올해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뉴욕 양키스와 맺은 7년 1억5300만달러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추신수는 역대 한국인 최고연봉이었던 박찬호의 5년 65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아시아선수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추신수는 역대 최고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2001년 혼자 몸으로 미국에 건너왔던 추신수는 12년 만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 엄청난 거대 계약에 성공한 것이다.

 

추신수 메이저리그 잭팟 계약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추신수의 최대 장점은 출루능력이다. 올 시즌 출루율 4할2푼3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2위를 기록한 추신수는 통산 출루율도 3할8푼9리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3할을 언제든 노릴 수 있을 정도의 정확도에 홈런 20개-도루 20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장타력과 빠른 발까지 갖춘 추신수의 전략적 가치에 많은 구단들은 주목했다.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넌 추신수는 2005년이 돼서야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05년 18타수 1안타로 조용히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06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되면서 본격적으로 주전 도약에 성공했다.

 

2009년 첫 풀타임을 소화한 추신수는 2010년까지 2년 연속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2011년에는 부상 여파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2년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돼 리드오프로 좋은 활약을 펼쳐 FA 대박을 예고했다.

 

그리고 수 년전 박찬호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에서 대박을 안겨주었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보란듯이 추신수에게도 그 이상의 계약을 따내 주었다. 추신수의 승리, 스콧 보라스의 승리이다! 아래는 추신수 관련 동영상 및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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