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공상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게 몰리고 있습니다. 제5의 선수로 결선 레이스에서 뛰지 않고도 금메달을 딴 것과 아울러, 인터뷰에서 보여준 귀염성 넘치는 모습이 빙상계 아이돌을 방불케하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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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정 결선 레이스 뛰지 않고도 금메달 딴 이유?
공상정은 원래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 뛰기로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급성 위염 증상을 보인 김아랑이 회복하면서, 준결선에서 고군분투했던 공상정은 언니에게 결승 레이스를 양보하고 언니들이 뛰는 모습을 트랙 밖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 쇼트트랙 계주팀은 5명의 선수들로 구성됩니다. 레이스는 4명이 펼치지만 부상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예비 선수 1명까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기 때문에, 공상정은 한국 대표팀의 5번째 선수였습니다.
공상정 선수는 한국팀이 금메달을 따내자, 플라워 시상대는 물론, 포디움까지 언니들과 함께 올라 금메달을 수상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한국 남성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공상정 출전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 영상 보기
공상정 화교 3세 특이 이력도 화제!
또한 이번 쇼트트랙 여자 3000m 공상정 선수의 특이한 이력도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공상정 선수는 화교 3세로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아버지가 대만 국적의 화교 2세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상정 가족은 2011년 체육우수인재로 선정돼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스타트가 좋고 순간 가속도를 붙이는 능력이 빼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대만에서라면 바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음에도 자신은 한국인이라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점이 현재 대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공상정 선수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00m와 1000m, 1500m를 싹쓸이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러나 국적 문제 때문에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속만 끓였던 경험이 있기도 했는데, 공상정으로는 이번 금메달로 그동안 마음 고생을 한 번에 날릴 수 있게 되어서 남다른 감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수상식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