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시즌3 종영! 꽃보다 할배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감동과 깨달음, 그리고 성장으로 가득 찬 성숙한 '꽃할배'의 스페인 여행이 마무리됐습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이 2일 오후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습니다. 아름다운 스페인의 풍경과 할배들의 깨달음은 단순한 예능프로그램을 넘어선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보기 위해 베르나베우 구장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순재와 신구, 백일섭, 그리소 이서진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감탄했고, 즐겁게 경기 관람을 마쳤다.

 

 

다음 날 모든 멤버들이 스페인을 떠났지만 신구는 홀로 남았습니다. 여행을 진심으로 즐기는 신구에게 제작진이 일정상 가지 못했던 리스본 여행을 제안한 것. 신구는 홀로 리스본을 찾아 혼자만의 여행을 즐겼다. 소규모 제작진과 함께 트램을 타고 수도원을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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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에 비해 힘들어진 여행이었지만 할배들은 더욱 즐기는 모습이었다. 지난 여행에서 앉을 곳만 찾던 백일섭은 가우디 건축물에 반해 스페인의 아름다움에 빠졌습니다. 신구와 박근형도 지난 여행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순재는 이서진이 없던 첫날 '순대장' 역할을 맡아 멤버들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꽃할배'는 지난 편과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캐릭터화와 절묘한 편집, 재치 있는 자막, 톰과 제리 커플로 거듭난 나영석 PD와 이서진 등이 웃음을 줬다. 더불어 할배들은 여행을 하면서 얻은 여러 가지 인생의 깨달음을 시청자에게 전하며 감동도 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스페인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마치 시청자도 여행을 떠난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 여행의 재미와 감동, 그리고 웃음이 모두 조화를 이룬 즐거운 배낭여행이었다.

'꽃보다 할배'는 노년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배우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의 여행기를 담은 여행 버라이어티다.

 

 

'꽃보다 할배'가 2일 마지막 여행기를 그리며 스페인 편을 마무리했습니다.

할배들의 이번 우정여행은 더 이상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할배들의 성장을 그리며 훈훈하게 끝을 맺었다. '꽃보다 할배'는 무엇을 남겼을까.

'꽃보다 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라는 평균 연령 77세 할배들의 리얼 배낭여행을 그렸다. 아무도 이들의 여행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꽃보다 할배'는 잔잔한 웃음을 남기며 성공했습니다. 유럽에 이어 대만, 최근 스페인까지 세 번의 여행이 가능하게 한 것은 그들의 여행기가 대중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는 뜻일 터. 대중들 역시 이들의 우정여행을 지켜보며 여행에 대한 설렘을 키웠다.

 

 

 


'꽃보다 할배'가 2일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을 그리며 마무리됐습니다. / tvN '꽃보다 할배' 방송 화면 캡처

일단 '꽃보다 할배'는 방송가 전반에 걸쳐 '실버바람'이 불게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꽃보다 할배' 이 후 할배들은 그간 자신들을 둘러싸던 다소 무거인 이미지를 벗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실제 실버세대가 주인공인 콘텐츠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김수미 김용림 김영옥 이효춘 등 중견 여배우들의 여행기를 담은 KBS2 '마마도'를 비롯해 임현식과 박원숙이 가상 재혼을 다룬 JTBC '님과 함께' 등이 그 예다. '꽃보다 할배' 후속으로 방송되는 '꽃할배 수사대' 역시 할배 4인이 등장하는 드라마로 이같은 분위기를 증명합니다.

 

 

 


'꽃보다 할배'는 할배들의 입지를 높인 것은 물론 이서진의 예능인으로 재발견을 이뤄냈다. /tvN '꽃보다 할배' 방송화면 캡처

이서진의 재발견 역시 '곷보다 할배'가 건진 수확 중 하나다. 그간 왕, 재벌 등 무거운 역할 등을 주로 맡았던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를 통해 '예능꾼'으로 재탄생됐습니다.

툴툴 거리면서도 최선을 다해 할배들의 여행의 길잡이 돼 주는 모습은 그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게 해줬다. 영어에 능통하면서 짐꾼, 가이드 역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은 그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할배들에 대해 보여준 세심한 배려는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되기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꽃보다 할배'는 나영석 PD의 건재함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나 PD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수장이었지만 이 자리를 내려 놓고 케이블인 CJ E & M으로 이적했습니다. 이 후 처음 만들어낸 프로그램이 '꽃보다 할배'. 그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자신 만의 예능프로그램 스타일을 굳힌 것은 물론 예능 PD로서 능력을 인증했습니다.

특히 나영석 PD는 또 다른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기대감 마저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꽃보다 할배' 후속으로는 '꽃할배 수사대'가 방송됩니다.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누아르 드라마다. '꽃보다 할배'에 이어 이순재를 비롯해 변희봉 장광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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