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규 해군 소장 실종자 가족들이 손맞잡은 이유는? 박근혜 팽목항 방문 이래서 잘못됐다!

5월 5일 어린이날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자식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이날은 세월호 사고 20일째를 맞이한 날입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18일째인 5월 3일 전남 진도항을 찾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실종자 가족들은 자원봉사자들을 많이 보내고 있다는 국무총리의 말에, 여기 우리 부모들은 열흘 굶어도 안 죽는다고, 맨발로 다녀도 안 죽으니 우리 생각 말고 우리 아이들이나 저 바다 밑에서 꺼내달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진도 팽목항 두 번째 방문!

 

그러던 지난 5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팽목항을 사고 뒤 두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팽목항에 도착한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팽목항에는 주차요원을 가장한 경찰, 일반인을 가장한 사복경찰로 경찰반 실종자 유가족 반의 상태가 되어버렸고, 그런 상태에서 비공개 회의에서도 나온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도 단 한가지였다고 합니다. 

 

"애들 다 죽었잖아요. 저 안에 있는 애들 다 꺼내야지 언제 꺼낼 거에요. 이제 형체도 몰라요. 애들 형체가 다 없어졌어요. 그런 상황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어요? 부모 입장에서 아이 얼굴 못 알아보는 그 기분 아느냐고요!".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이 인정하는 단 한 명의 정부 고위 간부!

 

팽목항의 실종자 어머니 아버지들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잘못된 애들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이미 지나간 일 어쩔 수 없잖아. 그냥 꺼내줘. 애들 머리털 뽑히고 이빨 빠져도 그냥 데려만 갔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묻어줄 수 있게만",

 

그래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잠수사들에게 쏠린다고 합닏. 유일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들어줄 수 있는 분들이 잠수사 분들인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높은 사람이 진도에 와봤자 잠수사들을 대신해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원 다 필요업다고며, 높은 사람 여기 올 시간 잇으면 여기와서 사과할 생각말고 잠수사들 안마나 해주고 밥이나 해주고 가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통령 대신 가족들이 손 잡아 준 사람 누구?

 

누가 뭐래도 팽목항 사고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는 그 누구도  환영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만은 예외였다고 합니다. 바로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지휘하는 해군 소장이었습니다.

 

팽목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를 마치고 텐트를 나가자, 한 실종자 아버님은 박근혜 대통령이 텐트에서 나간 뒤 따라 나오는 김판규 소장의 손을 꼭 잡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제발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잠수사들을 제발 잘 먹여주세요. 우리가 먹을 거 갖다줄게요. 이 분이 우리 애들 꺼내는 최고 지휘관이래요. 다들 손 한 번씩 잡아주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