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의 기세가 꺽이지를 않습니다. 5월 24일 시즌 12세이브를 챙기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선 이후, 2014년 5월 27일 다시 사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13세이브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2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13세이브째를 올렸습니다. (류현진 거의 퍼펙트 5승, 오승환 13세이브 구원 단독 질주 너무 좋네요!)
오승환 롯데전 13세이브 내용 어땠나?
이날 지바 롯데전에서 총 20개의 공을 뿌린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3세이브를 거둠과 동시에 구원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33에서 1.27로 낮추기까지 했습니다.
오승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9회초 선발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이구치 다다히토를 2구째 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습니다.
이후 다음타자 오무라 사부로와 8구 접전을 펼친 오승환은 사부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해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놨으나 후속타자 네모토 슌이치에게 던진 2구째가 우전 안타로 연결돼 주자를 내보내며 무안타 마무리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오승환은 다음타자 이마에 토시아키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가볍게 팀의 2-0 승리를 지켜냈고, 한신은 선발 후지나미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오승환의 마무리에 힘입어 롯데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오승환 13세이브 일본 반응은?
한편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인 가생이닷컴에 의하면, 일본 네티즌들은 야후 재팬을 통해 오승환 선수의 시즌 13 세이브 달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자를 내줘도 점수를 얻을 수 없는 오승환의 안정감은 훌륭하다는 위력 인정에서부터, 오승환의 배짱은 정말 배울 것이 많다느니, 굉장한 피치, 한신은 정말 오승환 영입 하나는 신의 한수였다느니, 오승환은 정말 멘탈이 강한 선수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래 오승환 선수의 시즌 13 세이브 동영상입니다.
오승환 시즌 13 세이브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