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나라당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와주십시오 퍼퍼먼스에 욕설을 동반한 격한 발언을 쏟아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3일 배우 김의성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이 “도와주세요” 등의 ‘읍소 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의성이 이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남겨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김의성이 진짜 65년생이면 50이 넘었고, 서울대 경영학과까지 나온 나름 지식인축에 속하는 배우인데, 저정도 쌍욕을 공개적으로 써가면서 그대로 새누리당을 비판했는데... 진짜 웃길 정도로 용기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무성 거지 새끼야 앵벌이도 껌 정도는 내밀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자립의 의지가 없어 시팔놈이”... 와 정말 대단한 김의성입니다.
김의성의 이런 행동은 새누리당이 기존의 새누리 지지자였다가 세월호 사건과 관련 혹시 맘을 바꿔서 새누리 지지를 이탈하려는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고 빌어서 이탈을 방지하려는 퍼퍼먼스에 욕설로 정면 비판을 가한 행동입니다. (지금은 김의성 트위터가 비공개인데, 원래 비공개였는지, 아님 이번 욕설 비난 이후 비공개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새누리당 도와줍쇼 퍼퍼먼스 비난 김의성 누구?
김의성은 홍상수 영화에 많이 나오는 배우인데, 대표적인 좌파 개념 배우로 많이 알려진 배우입니다.
김의성은 지난 4월 20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 이 사건의 초기에는 지나치게 슬픔에 감정 이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슬픔과 분노가 뒤섞여 구분할 수 없게 되었고, 마음이 폭동을 일으킨다고 쓰며 슬픔과 분노를 표현한 바 있습니다.
배우 김의성은 홍상수 감독 영화의 단골 배우로, ‘건축학개론’ 이후 ‘남영동 1985’ ‘26년’ ‘찌라시: 위험한 소문’ 등 사회적 발언을 하는 영화에 출연해왔고, 영화 ‘소수의견’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입니다.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논란에도 직격 발언 김의성
또한 배우 김의성은 지난번에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의 월간 조선 인터뷰 발언 논란에 일침을 가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김의성은 함익병 논란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함익병 씨 이론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3.75년입니다. 위로가 됩니다”는 글을 게재하며 네티즌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투표권과 여성권리, 안철수 의원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는데,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아 내 자식들은 투표권이 없다며, 세금을 내지 않으면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 정도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의 과격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 김의성은 현재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3.75년은 3/4에 해당하는 기간인데, 김의성의 발언은 함익병 원장의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고 말한 부분을 빗대어서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