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본진 입성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최종 평가전으로 치러진 가나전에서 홍명보호가 4골이라는 무더기골을 허용하며 완패에 참패를 면치못했습니다.
2014년 6월 10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에게 해트트릭 3골, 아사모아 기안에게 한 골을 허용하며 0-4로 크게 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대한민국은 이날도 박주영을 원톱으로, 구자철에게 그림자 스트라이커를 맡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전반 10분, 한국은 혼전 상황에서 가나에 공을 빼앗겼고, 그 즉시 왼쪽 측면을 돌파당했는데, 한국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던 사이, 문전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조던 아예우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나는 전반 43분 대표팀 주장 아사모아 기안이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우리 골문을 열었다. 이번에도 공을 뺏긴 상황에서의 역습이었습니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또 한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7분 선제골을 기록한 아예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문을 갈랐습니다.
그리고 해설자들이 연이어 골이 많이 터지는 시간이라며 신경을 바짝 써야 한다는 시간인 후반 44분, 대한민국 축구 대표님은 조던 아예우에게 이날 경기 네 번째 골, 개인 해트트릭을 내주며 0-4 참패로 최종 평가전을 끝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주영 대신 박주미를 내보내라며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원톱 전술을 또 다시 비판하며 핏대를 잔뜩 세웠습니다. 참패도 이런 참패는 없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한편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조던 아예우는 1991년 생으로 현재 프랑스 FC 소쇼몽벨리아르 소속이며 FW 포지션을 맡고있습니다.
가나전 참패, 대패, 치욕패 홍명보 감독 인터뷰 내용 무엇?
한편 이날 경기 이후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2실점을 극복하기 힘들었다며, 조직적인 실수보다 개인의 실수로 실점을 한 것이 오늘의 패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나와 경기 전 대표팀이 중점을 둔 부분은 하나였는데, 바로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역습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운영을 점검하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초반부터 실수를 했고 역습에 이은 실점을 하면서 대패, 참패로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두 번째 골 상황은 역습이었지만 내주지 않았어야 할 골이었다고 말했고,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에 집중했어야 했다면서, 그것을 제외하고는 상대에 역습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브라질 러시아전까지 일주일이 남았는데, 긴 시간을 활용해서 변화를 주는 것이 축구지만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인식하면 바꿀 수 있다고 본선 걱정을 다소 덜어주기도 했습니다. 아래 홍명보 감독 인터뷰 영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