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사과! 이외수 곤계란 논란 무엇? 이외수 한국 가나전 세월호 침몰 비유 부적절했던 진짜 이유는?

트위터 대통령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가 축구대표팀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대한민국과 가나전을 세월호 침몰 참사와 빗댄 트위터 글을 게시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10일 소설가 이외수는 가나전 종료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 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외수의 이 트윗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졌고, 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저기 눈치보며 노심초사했던 금기어인 세월호를 이외수씨가 깨트려 주었다는" 다소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 대부분은 부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이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이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잘못된 점이 없다는 항의를 표했지만, 그러나 네티즌들의 비난은 식지 않았고, 이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 반성합니다"라고 남긴 뒤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이외수 세월호 비유, 곤계란 발언 부적절했던 진짜 이유는?

 

곤계란은 트위터에서 자기 프로필 이미지를 넣지 않는, 기본 프로필 사진인 형형색색 계란 이미지를 뜻하는 말로, 주인없는 계정 혹은 우파 '알바 계정'을 비하해 부르는 트위터 은어입니다.

 

물론 이외수의 가나전 세월호 침몰 비유에 알바 계정이 올커니 하고 비난을 가했던 것도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게 일이니까요.

 

그러나 네티즌들 대부분은 이외수의 오만함을 거론하며 세월호 침몰 비유, 곤계란 논란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가나전에 대한민국이 속수무책으로 참패를 한 것은 맞는 사실이지만, 그래서 소설가로서 추풍낙옆처럼 쓰러졌다 이런 표현이 식상해서 참을 수 없다면 다른 신선한 표현을 사용하면 될 것을, 세월호를 굳이 빗대서 세월호처럼 침몰했다고 한 것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한 대중추수주의에 다름 아니라는 비난입니다.

 

또한 설령 자기 생각이 옳다고 느껴도, 아직은 세월호를 그렇게 비유에 사용하는게 대중 정서가 아니니 그냥 실수했구나하고 사과하고 지나가면 될 것을, 알바가 아닌 진실된 지적을 하는 네티즌들까지 곤계란에 다름 아니다는 무반성의 태도를 먼저 보인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반성자체도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다며 반성합니다,고 툭 던지듯 말하며, 세월호 언급 자체를 못하게 한다는 표현의 자유 이런 형식으로 몰아가는 것도 적절치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네티즌들의 생각은 세월호 침몰에 비유를 해서는 안된다가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과거 성수대교 무너지듯, 삼풍백화점 폭삭하듯, 9/11 월드트레이드 센터 주저 앉듯 이런 표현 자체가 부적절한 표현이다는 지적이었는데, 마치 그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이데올로기로 몰아간 점은 크게 잘못되었다 이런 생각입니다. 이외수 씨 다시 한 번 재사과를 하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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