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자보 시즌2 청와대로 향합니다 전문 내용이 무려? 6.10 민주항쟁 무엇?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무엇?

2013년 겨울 '안녕들 하십니까'로 대한민국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고려대 대자보가 다시 한 번 붙었습니다. 이번에는 '교수님에게 부치는 편지, 6월 10일을 앞두고'라는 제목으로 '청와대로 향합니다'는 대자보입니다다.

 

6.10 민주항쟁 27주년을 하루 앞둔 2014년 6월 9일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 정경대 후문에는 지난해 12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크기와 비슷한 대자보가 다시 한 번 게재됐습니다.

 

 

 

교수님들에게 부치는 편지! 87년 6월을 기억하십니까?

 

'교수님들에게 부치는 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인 학생들은, 27년 전 87년 6월을 기억하시냐며, 연세대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을 맞았고, 전국에서 시위를 하다가 경찰서로 연행되는데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몇백만이 거리에서 만났던 87년 6월을 기억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이 대자보를 붙인 학생은, 우리들의 6월을 맞이하러, 87년 6월을 잊지 않기 위해서 거리로 나가려 한다며, 세월호 참사는 생명보다 이윤이 먼저인 이 사회와 그 전통이 만들어 낸 것이라 소리치러 나간다며, 아쉽게도 종강 수업은 듣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자보는 말합니다. 청와대로 향한다고요. 무참히 밟히고 깨지고 결국 경찰서로 잡혀갈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나간다며, 세월호 참사의 모든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는 것은 아니라며, 세월호 참사가 생명보다 이윤이 먼저인 이 사회가 만들어 낸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고려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무엇?

 

한편 고려대에서는 지난해 12월 10일에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붙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작년의 문제의 고려대 대자보는 고려대 경영학과 주현우 씨가 2013년 12월 10일 오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손으로 써 교내에 붙였던 것으로, 12월 9일 밤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4,213명의 코레일 노동자들이 직위해제되고, 밀양 주민이 음독자살을 하는 "하수상한 시절에 어찌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다"고 밝히는 내용의 대자보였습니다.

 

이 대자보는 이후 고려대를 포함 다수의 대학과 사회 전반에서 안녕하지 못하다, 안녕해서 죄송하다는 자각과 반성으로 이어지며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번 '청와대로 향합니다' 대자보 역시 87년 6월 민주항쟁을 기억하는 교수님들에게 당시를 일깨우며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광범위하게 묻는 대자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청와대로 향합니다 고려대 대자보 내용 전문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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