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걸쳐 일본 최고 연말 가요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7년 연속 나가는 등 최고의 가수였던 계은숙 씨가 최근 국내 컴백을 준비하다 고급 외제차인 포르쉐 카이엔 리스와 관련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가수 계은숙은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하여,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정상의 위치에 섰던 내가 불과 몇 천만원 돈 때문에 사기를 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냐며, 자신 역시 사기를 당한 것일 뿐이라며 해명을 했습니다.
계은숙 포르쉐 카이엔 리스 사기 논란 무엇?
가수 계은숙 씨의 포르쉐 카이엔 리스 사기 논란이란, 가수 계은숙과 지인 등 2명이 지난 2014년 8월 2억원 가량의 포르쉐 파나메라 세단 차량을 리스로 구입한 뒤 매달 수백만원의 리스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건입니다.
이에 계은숙은 지난해인 2013년 지인이 포르쉐를 리스로 구입할 때 보증을 선 것뿐이고, 자신은 그 차를 타보지도 못했다며, 지인이 자기 몰래 계은숙의 가짜 공연 계약서도 만들어 가는 등의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계은숙에 따르면, 지인 팽씨가 유명 가수가 근사한 차라도 하나 있어야한다며 자동차 구입을 권유했는데,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믿고 리스 구매서에 서명한게 전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한편 계은숙의 지인은 작년 모 캐피탈회사를 통해 해당 차를 리스한 뒤 리스비를 내지 않았으며, 또한 해당 차를 리스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곳에 팔았고, 이에 캐피탈 측은 보증인인 계은숙과 지인을 동시에 고소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 최고의 엔카 가수 계은숙 누구?
1977년 CF모델로 데뷔한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하고 이듬해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탄 뒤 1982년에 일본에 건너갔습니다.
계은숙은 1985년 일본 정식 데뷔곡 격인 '오사카의 황혼'을 발표했고, 이듬해인 1986년 현지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일본유선방송대상에서 최고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전통이자 최고의 연말 가요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1988년부터 1994년까지 7년 연속 나서기도 했는데, 계은숙은 2014년 초 KBS 1TV '열린 음악회'와 KBS 2TV '콘서트 7080'에 출연하며 30여 년만의 국내 가요계에 본격 컴백에 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
계은숙 NHK 홍백 가합전 출연 동영상
2007년 계은숙 사건 무엇? 계은숙 박근혜 무슨 관계?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가수 계은숙의 포르쉐 리스 사기 논란으로 가수 계은숙의 이모저모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는데, 특히 가수 계은숙의 이혼 후 악재가 겹쳤던 상황이나, 일명 2007년 계은숙 사건, 계은숙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 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1998년 한국인 사업가 결혼 7년만에 이혼한 계은숙은 당시 사생활과 관련해 잇따라 악재가 터졌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계은숙이 이혼한 이유가 도박벽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는데, 계은숙은 1억원에 가까운 월수입을 도박으로 탕진해 40억원 가량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2007년 11월에는 각성제 소지 혐의로 도쿄 자택에서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돼 가수 생활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습니다.
한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쓴 '당신, 소송의 주인공 될 수 있다' 3편 '검찰이 나를 부르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에서 가수 계은숙이 언급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해당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구속 사건을 사례로 들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이자 김종필의 조카인 김병규 씨가 사기 혐의로 도피 중었다가, 당시 여자친구 집에 숨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는데, 그 여자친구가 바로 왕년의 톱가수 계은숙 씨였다는 것입니다. 와 이건 정말 몰랐네요. 아래 계은숙 김병규 사건을 언급한 주진우 기자의 글 링크에요.
주진우 당신도 소송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3편 기사 보기 (링크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