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와 SK의 김광현이 한미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강정호는 포스팅 예상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포스팅 시스템이란 아직 FA가 되지 않은 선수들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비공개 입찰로 최고가의 이적액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게 써낸 한 구단이 우선협상권을 갖는 제도를 말합니다. 한국은 7시즌을 치러야 이 포스팅 시스템에 지원할 수 있고, 9시즌이 지나면 FA 자격을 얻는데 일곱 시즌을 강정호도 올 시즌이 끝나고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강정호 | ||
2014년의 사나이 강정호,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갈까?
한국시간으로 11월 4일에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50위까지 뽑아 발표한 올 스토브리그 FA 랭킹(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적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순위에 올라가 있는 겁니다)에 따르면 강정호는 15위, 김광현은 36위에 올랐습니다.
이 순위는 내야수 중에서는 5위, 아직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선수 가운데서는 야스마니 토마스와 호세 페르난데스에 이은 3위의 순위입니다.
▲ ESPN이 뽑은 올 FA 15위를 차지한 강정호 | ||
전체 50위 중에는 쿠바 출신의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강정호의 바로 위인 14위입니다. 이 순위를 발표하면서 ESPN은 강정호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ESPN은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 금액이 150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 수준이 되지 않을까 내다봤습니다. ESPN은 강정호의 타격과 수비 능력을 평가했는데요. 수비를 볼 때 핸들링과 타구 판단 능력, 올스타 수준의 강한 어깨를 장점으로 칭찬했지만, 실수가 다소 많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 대만 킬러 강정호 | ||
초절정기 강정호, 데려가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복
그러나 요즘의 강정호는 그야말로 가을의 사나이로 펄펄 날고 있습니다.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역시 대만 킬러로서뿐 아니라 한국팀 우승에 중차대한 역할을 했고,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LG와 벌인 플레이오프 네 경기에서 17타수 8안타 타율 5할3푼3리에 2홈런 4타점으로 MVP를 차지한 데 이어 삼성과의 코리안시리즈 1차전에서는 2 대 2 동점 8회에서 결승 투런을 뽑아 올렸죠. 10월 30일에 벌어진 플레이오프 3차전 이래 3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모든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손색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리안시리즈 1차전에서 3회 1사 삼성의 채태인이 친 빠른 타구가 외야로 넘어갈라 칠 때 보여준 다이빙 캐치는 그림 같았습니다.
▲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빠지는 데 어디 하나 없는 강정호 | ||
유독 큰 무대에서 강한 강정호이기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에도 들 만하고, 어쩌면 넥센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이 될 코리안시리즈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집념을 불사르고 있는 강정호입니다.
강정호는 현재 코리안시리즈를 치르고 있어서 포스팅 시스템 도전에 대한 변을 이렇다 하게 밝히고 있지 않지만 팀이 전폭 지지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어서, 베팅하는 구단이 있으면 메이저리그 입성이 무난해 보입니다. 물론 구단들이 응찰액을 얼마로 적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요.
▲ 코리안시리즈 1차전 MVP의 주인공 강정호 | ||
김광현과 양현종, 일본 갈까 미국 갈까
한편 ESPN은 김광현에 대해서는 불펜으로 가면 아주 뛰어난 구원투수가 되겠지만, 선발진으로 가면 네 번째에서 다섯 번째 정도의 하위 선발로 가는 게 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슬라이더를 비기로 하면 불펜 투수로서 더 진가를 발휘할 거라는 게 ESPN의 분석입니다.
김광현은 1월 27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11월 1일부터 시작된 포스팅 시스템에 참가를 신청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 김광현도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뛸까? | ||
거기에는 양현종의 가치를 떠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너무 늦게 밝히는 바람에 관심이 적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양현종이 150킬로미터에 이르는 강속구를 보유한 좌완이라는 강점을 생각할 때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또한 선수들은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일본 리그도 염두에 두고 있을 텐데요. 일본 야구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한국과 일본 구단간 직접 협상을 통해 선수들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세 선수가 이번 스토브리그에 어떤 나라의 어떤 팀에서 둥지를 틀게 될지 자못 궁금하고 기대가 많이 됩니다.
▲ 강정호 코리안시리즈 1차전 홈런 영상
넥센의 파워히터 강정호
강정호 이건 언제 시절일까요?
강정호 홈런~!!!!
강정호 안타~!!!
강정호 홈런~!!!
강정호의 메이저리거를 원합니다!!!
강정호 홈런
강정호 수영복 사진, 뽀얀 피부
메이저리거 강정호
강정호 홈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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