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손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던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의 프로축구 선수 이천수에게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지며 이천수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이헌상 부장 검사 체계의 인천지검 형사 3부는 11월 28일 폭력혐의 등으로 기소되었던 이천수에게, "범죄혐의가 충분하고 소추조건이 구비되어 있어도 가해자의 기존 전과나 피해자의 피해 정도, 피해자와의 합의내용, 반성 정도 등을 검사가 판단해 기소를 하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며 사실상 이천수에게 마지막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었다.
이에 감복한 이천수는 소속구단 인천유나이티드에 또박 또박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자신의 심정과 각오를 담은 자필 편지를 보내며 눈물의 사과를 띄웠다.
이천수는 "프로선수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모든 축구팬 여러분들과 인천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서포터즈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다시 한 번 안아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을 비롯한 감독님, 코칭 스테프 선생님들, 동거동락한 모든 동료 선수들에게 죄송한 심정을 전한다"고 적으며 사죄의 마음을 가득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또 다시 폭행시비에 휘말리며 선수생명의 심각한 위협을 받았던 이천수는 현재 아프리카 케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기회를 얻은 이천수의 앞날은 이제 온전히 이천수 본인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천수가 힐링캠프에서 김성주가 얘기한 메이저리그의 감동 스토리 조시 해밀턴을 본받아 보란듯 재기에 성공을 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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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소유예 처분으로 평생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재기의 기회를 얻은 이천수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진 자필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