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애로우'는 '스몰빌'의 퇴장과 '슈퍼내추럴'의 하강세라는 시점에서 코믹스 히어로물에 일가견이 있는 CW 채널에서 야심차게 들고 나온 에이스 카드이다. '그린 랜턴'의 작가 그렉 버란티와 DC, 마블의 작가인 마크 구겐하임,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작가 앤드루 크라이스버그가 뭉쳐서 DC 코믹스의 히어로인 그린 애로우를 '스몰빌'에서의 조연 캐릭터에서 완벽하게 스타일리시한 고독남 버전의 새로운 그린 애로우로 재창조해냈다.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는 스탈링 시티사의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올리버 퀸이 아버지의 죽음과 맞물린 외딴 섬에서의 5년 동안의 고독 이후 컴백해서 펼치는 악과의 대결에 집중되어 있다. 촘촘한 근육질의 매력남 올리버 퀸 역의 스티븐 아멜이 열연하는 가파른 액션과 빠른 전개는 드라마에 몰입도를 올려주는 데 모자람이 없는 액션 수작이다.
Starz 채널의 원조 스파르타쿠스 앤디 윗필드의 죽음 이후, 두 번째 스파르타쿠스 역에 오디션을 봤다 떨어진 스티븐 카멜이 올리버 퀸 그린 애로우 역을 맡고 있으며, '슈퍼내추럴'의 매력적인 악마 루비로 잘 알려진 캐시 캐시디가 올리버 퀸의 여자친구이자 정의 사회 구현에 앞장 서는 변호사 다이나 로럴 렌스 역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OC'의 케이틀린 쿠퍼 역으로 유명한 윌라 홀랜드가 올리버 퀸의 큐트 러블리 섹시 동생 테아 퀸 역을 맡았고, 올리버 퀸의 베프로 올리버의 전 여자친구인 로럴을 마음에 두고 있는 토미 메를린 역을 콜리 도넬이 맡고 있다. 영국 드라마 '토치우드'와 '닥터 후'의 캡틴 잭 하크니스로 아주 유명한 배우 존 바로우먼이 억만장자 말콤 머린으로 출연하는 것은 깜짝 선물임에 틀림없다.
'애로우' 파일럿 에피소드 공식 트레일러
2012년 10월 10일 첫 방영 당시 CW 시리즈 중 가장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애로우'는 2012년 10월 22일 파일럿 방영 이후 2주도 지나지 않아 풀 시즌 제작이 결정되었고, 2013년 2월 11일 두 번째 시즌 픽업이 결정되며 CW의 차세대 에이스 자리를 예약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25개 리뷰를 합산해서 100점 만점에 73점으로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이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의 매리 맥나마라 기자는 스티븐 카멜을 영화 '헝거 게임'의 스타 캣니스 에버딘과 함께 활시위를 들고 세워놓으면 너무 잘 어울릴법한 포스터 보이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채널 CGV를 통해 '애로우: 어둠의 기사'라는 타이틀로 2013년 2월부터 방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