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3일 KBS2 '여유만만'에서는 공개된 요리연구가 푸드킹콩 최승원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잔잔한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젊은 나이에 믿기지 않을 정도의 기구한 인생역전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된 여유만만에서 최승원은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생활을 해야 했으며, 중학교 3학년 때 사업실패 후 집을 나갔던 아버지가 반 죽어 돌아왔고, 이후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자신은 불량학생들의 집합처난 다름없었던 인천 해사고에 입학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풀어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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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원에 따르면, 집나갔다 돌아온 아버지를 본 어머니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을 정도였는데, 최승원은 "아버지가 돌아오신 후 보름이 지나고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어머니가 당뇨로 일도 쉬고 계셨는데, 당뇨에 합병증, 풍까지 와서 아버지가 돌아오신지 약 보름만에 운명을 달리했고 그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커졌다"고 밝혔다.
보육원에서 생활을 해야 했던 기구한 어린 시절에서 인생역전 어떻게?
또한 최승원은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승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아버지가 집을 나간 이유가 어릴 때 아버지 사업체가 불이 났기 때문이었다. 사업을 위해 상가를 얻었는데 빚쟁이에 쫓기는 신세가 됐고, 그래서 어머니가 음식업에 뛰어드셨고, 남산의 유명한 한정식에서 부주방장으로 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는 어머니가 계셨지만 돌봐줄 사람이 없어 보육원에 맡겨졌는데, 말이 보육원이지 말그대로 약육강식이었다. 내가 자고 있는데 이불을 뒤집어 씌우더니 집단 구타를 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당시 불량학생들의 집합처나 마찬가지였던 인천 해사고에 입학한 후 적성이 맞지 않아 선생님과 상의 후 요리에 입문할 수 있었던 게 지금을 나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는 얘기도 전했다. 1/3도 졸업하기 힘든 (지금은 아니라지만) 학교에서 몰입할 수 있었던 유일한 것이 요리였다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