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2014년 2월 1일부터 고중량 소포의 요금을 500∼1500원 인상할 방침이라고 1월 2일 밝혔다. 소포 우편물 요금 인상은 2005년 1월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우체국 발표에 따르면, 무게가 5㎏ 초과 10㎏ 이하인 소포의 요금은 지금보다 500원 오르고, 10㎏ 초과 20㎏ 이하 소포는 1000원, 20㎏ 초과 30㎏ 이하 소포는 1500원씩 인상된다. (등기소포를 우체국 창구에서 신청하는 경우, 5㎏ 초과 10㎏ 이하 소포의 요금은 현행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조정된다. 같은 조건에서 주요 민간 택배업체의 요금은 5000∼7000원대로 책정되어 있다!)
이번 우체국택배 요금인상은 소비자 물가지수, 인건비, 유가 등 제반사업 경비가 상승함에 따라 사업 수지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학교 성적조회 시스템 바로가기
http://sugang.korea.ac.kr/grade/
우체국 택배요금 인상에 고려대학교 성적조회 시스템 왜 갑자기 화제?
한편 우체국 택배 요금 인상에 갑자기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을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는 고려대학교 성적 열람 시스템이 화제에 올랐다. 이유는 요즘 부모님들이 성적 열람도 이제 다 인터넷으로 하게 될 시기인데 우체국 소포 요금 인상이 뭐 대수냐인 것이다.
고려대학교에서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 전학년 성적 열람 시스템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엄연한 성년인 대학생들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범하는 시스템으로 대학을 고등학교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조선시대적인 발상이라는 이유로 학생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학비를 내주는 보호자의 권리다”, “엄연한 ‘성년’인 학생의 동의 없는 공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등의 의견이 대립한 바 있다. (목원대학교는 영어 교육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 시스템을 도입 등 대학생 고등학행 취급 논란 이후 폐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