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공개! 민주당 지지자들의 안철수 기자회견 비판 이유는?

안철수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누리당 정당공천 폐지 무력화 시도 철회, 정개특위 해산 및 전면 재구성 및 박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자리를 통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에 반대하는 새누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번복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안철수 의원은 2014년 1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대 대통령 후보 중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저를 비롯한 박근혜, 문재인 등 유력 후보자들의 공통된 대국민 약속이었다"고 말하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공약 이행 파기 및 정당 공천 폐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제도 폐지 반대 이유는?

 

새누리당은 지난 1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공약 철회 입장을 공식화했다. 공천제도를 폐지할 경우 위헌소지와 지역분열, 돈 선거 재연 등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새누리당의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개특위의 핵심 현안이 되고 있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위헌 문제를 비롯해 지역분열, 돈 선거 재연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당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큰 혼란이 있어 왔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제도 폐지를 번복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유지에 따라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문제를 먼저 개혁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었고, 상식적이라면 이미 폐지가 결정돼 있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공통적인 공약 사항이 무력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집권당이 된 새누리당의 입장 번복은 스스로의 자기 부정이고 정치의 훼손"이라며 "국민에게 한 약속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위는 전형적인 사익추구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새누리당의 자기 이익에 우선된다면 국민과의 약속도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는 저속한 정치의식을 문제삼았다.

 

새누리당은 그렇다쳐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안철수 기자회견 비판 이유는?

 

한편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번복에 대한 비판과는 별도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이번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 자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당 대표도 아니고 일개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 언론의 생중계 호들갑 등의 이유에서다. 아래 안철수 기자회견문 전문 공개 및 관련 내용 캡처!

 

 

“약속과 신뢰는 정치의 기본입니다.”

 

 

지금 저는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후보중의 한사람으로서 참담함을 느낍니다.

 

 

국민들이 왜 정치를 불신하는지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정치가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놀라움이 생깁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는 지난 18대 대선과정에서 저를 비롯한 박근혜, 문재인 등 유력후보자들의 공통된 대국민 약속이었습니다.

 

 

물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폐지와 유지에 따른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문제를 먼저 개혁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었습니다.

 

 

대선주자들이 모두 약속했고 이제는 실천만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상식적이라면 이미 폐지가 결정되어 있어야 합니다.제도개혁이 복잡하거나 재정부담이 따르는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유력 대선주자들의 공통적인 공약사항이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집권당이 된 새누리당의 입장번복은 스스로의 자기부정이고 정치의 훼손입니다.

 

 

‘너희 정치는 그것밖에 안 되냐’라고 누군가가 손가락질을 한다 해도 변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국민에게 한 약속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위는 전형적인 사익추구 정치입니다.사익추구 정치의 기저에는 국민을 깔보고 통치의 대상으로 보는 권위주의적인 낡은 잔재와 사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약속과 신뢰는 막말하지 않는 것과 함께 정치의 기본이고, 낡은 정치를 극복하는 첫걸음입니다.이에 저는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의 뜻을 담아 다음사항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새누리당은 공천폐지 무력화시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국민들은 연이은 약속파기의 행태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둘째, 국회정치개혁특위의 즉각 해산과 전면 재구성을 요구합니다.지금 정개특위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기득권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려 하고 있기에 국민입장에서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셋째, 자신의 공약이 무력화되고있는 상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합니다. 박대통령이 강조하는 약속과 신뢰의 정치와 지금 새누리당이 취하고 있는 입장과 태도는 같은 것입니까? 다른 것입니까 ?.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는 당리당략이나 선거의 유불리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에게 드린 약속은 지켜야한다는 정치의 기본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 합니다.

 

 

낡은 정치행태를 보면서 새정치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게 됩니다.

 

 

집권여당의 진정성 있는 성찰을 촉구합니다.

 

 

2014. 1. 19 안 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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