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성고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전국 유일 단독 채택! 부성고등학교 포함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황 총정리!

부산 부성고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그것도 전국 유일 단독 채택, 즉 다른 교과서와 함께 채택하는 중복 채택이 아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하나로만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단독 채택으로 전국 유일의 단독 채택이다.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사용했던 지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대체하겠다는 결정이다.

 

부산 부성고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철회를 요구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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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성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이유와 근거는?

 

부산 부성고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사유로, 해당 교과서가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북한의 인권문제, 군사도발, 핵개발 문제를 고루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성고는 학교운영위원회 때 지난 2013년 11월 한 공중파에서 방송했던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그 내용을 참고해 채택했다고 설명했으며, 부산 부성고 교장 신형철 교장은 학교의 한국사 교과협의회도 교학사 교과서를 1순위로 추천한 점 등을 근거로 단독 채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그 외 다른 학교 상황은?

 

그동안 몇몇 교과서가 사실 오류, 이념 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지만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며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교학사 교과서 채택 문제로 논란에 섰던 학교는 전주 상산고이다. 전주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으로 떼돈을 번 학교라는 상징성까지 띈 학교임에도, 당시 2014년 1월 초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해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상산고의 재학생들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 반대'한다는 대자보를 붙이며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대 뜻을 표명했고, 상산고 동문과 학부모들 역시 상산고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반대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주 상산고 측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했고, 교학사와 지학사 두 교과서를 복수 채택한 상산고는 한 재학생이 붙인 대자보를 강제로 철거했고, 뿐만 아니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교과서 채택 반대를 표하는 글들을 일괄 삭제하기도 했다.

 

당시 이종훈 상산고등학교 교감은 학교 게시판에 남긴 '상산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채택에 관하여'라는 글은 아주 유명한 글이 되기도 했다. (아래 이종훈 교감이 남겼던 유명한 글!)

 

우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출판사의 교과서를 택한 것은 오늘날 전 국민이 이데올로기의 노리개가 돼 눈만 뜨면 이념 싸움에 여념이 없는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중립적 태도로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념 싸움에 휘말리지 않는 교육을 하기 위함이다.

 

우리 학교가 주목받는 학교는 맞구나'라는 생각에 ‘흐뭇’하기도 했지만 매도성 답글이나 전국적으로 1% 정도밖에 선택하지 않은 우편향 친일적 내용의 왜곡된 교과서를 선택해 가르치는 비정상적 학교로 규정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엄중히 선을 긋는다.

 

이후 전주 상산고의 언론의 뭇매와 세간의 이목을 의식해서 중복 채택했던 교학사 교과서를 철회하게 되었지만, 그 이후 서울디지텍고도 최근 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를 열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추가 채택을 결정하는 상황이 나오는 일도 생겼다.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현재 채택 여부는?

 

당시 서울디지텍고는 학교 예산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구입해 교재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디지텍고는 지난 1월 10일 교학사의 교과서를 조건부로 복수 채택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측이 교학사 교과서를 구입해 일정한 장소에 비치하고 참고자료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복수 채택은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현재 올해 새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 고교 중 단독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산 부성고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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