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 등등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가 아빠와 아이의 육아 이야기임은 확실하다. 그 아빠와 아이의 관계에 아내와의 관계 이야기까지 가지를 뻗친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2013년 1월 31일 방영된 MBC 설특집 ‘기막힌 남편스쿨’이 그 주인공!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조분조분 짚어본다.
기막힌 남편스쿨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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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무서운 남편 정민! 언제까지 허당으로만 살거니?
1월 31일 방송된 MBC 설특집 '기막힌 남편스쿨'에서 허당 남편으로 아내와 대화가 없고 눈치 보는 모습을 보인 배우 정민은 아내가 무섭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아버지가 가부장적이고 엄하셨다고 밝힌 정민의 고백에, '기막힌 남편스쿨'에 초빙된 전문가는 "가족관계가 되면 무의식적으로 긴장하고 혼날 것이 무서워 가족과 교류를 안 한다.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무거워하는 거다"며 정민의 상황을 분석했다.
그러나 결혼 전에는 둘 다 술을 좋아해서 술을 많이 마시면 아내에게 말수가 늘어난다는 정민의 말에 "술을 마시면 아내가 안 무서운거다"는 분석에 정밍는 너털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정민 아내, 말이 없는 남편 정민 때문에 속이 답답해요!
정민 아내는 아이랑은 잘 놀아주지만 말이 없는 남편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정민 아내는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말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정말 속이 터져 죽을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허당 남편으로 딱 찍힌 배우 정민은 아이 장난감을 조립하지 못하고 형광등을 제대로 갈아 끼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정민을 앞에 두고 정민의 아내는 남편 정민을 대신해 아이 장난감을 조립해주고 형광등 불이 들어오게 하는 등 남다른 손재주를 선보였다.
가부장적인 모습에 물든 박준규 어떡해?
이날 방송에서는 정민 말고도 배우 박준규가 출연했는데, 박준규는 대한민국 가부장 남편을 대표하는 완벽하게 가부장주의에 물든 남자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준규는 ‘하루만 당신처럼 살아보고 싶다’며 심부름 숙제를 낸 아내의 요청에 투덜거리며 설거지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박준규는 아빠가 설거지하는 건 아이들 보기에 좋지 않다고 투덜거리느니,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 싶은데 당신이 해주면 안되겠느냐고 아내의 주문에 장을 봐오긴 했지만 이내 재료를 팽개치고 바지락 칼국수 잘하는 집 있으니 사주겠다며 요령으로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패널들이 답답한 마음에 탄식을 보이며 "맛이 없더라도 끝까지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었으면 아내가 감동했을텐데라고 조언을 해주자, 박준규는 "아내는 백 하나 사주면 감동한다"고 말해, 어휴 저 화상같은 남편의 전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박준규의 상황에 '기막힌 남편 스쿨'의 상담 전문가는 "배우자에게 물어봐서 얻어낸 말이 정답이다. 스스로 예측한 답을 아내에게 바라는건 강요일 뿐이다”라고 설명해서 박준규의 반성을 끌어내기도 했다.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기막힌 남편스쿨 어떤 프로그램?
MBC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기막힌 남편 스쿨은 이른바 ‘구멍 남편’들의 귀여운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가감없이 안방극장에 드러내는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이다.
MBC가 지난해 2013년 11월 한 차례 시범방송으로 선보였다가 이번에 새해를 맞이하여 재정비된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과 함께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남편들의 행동에 전문가의 의견을 더해 남편의 심리, 아내의 심리, 아이의 심리 등 가족 관계에 있어 풀어나가야 할 사항들을 이야기하는 코너이다.
한편 2013년 1월 31일 방영된 ‘기막힌 남편스쿨’ 방영분에서는 MC 전현무와 배우 이창훈 박준규 정민, 공연 연출가 손남목,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했다. 아래 관련 사진 및 예고편 영상!
기막힌 남편 스쿨 2013년 방영분 예고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