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 DVR, VOD를 다 합친 평균 시청자 수가 50만 명을 넘기지 못 했던 로라 던 주연 제작의 HBO 미드 '인라이튼드(Enlightened)'가 최종 캔슬로 결정이 났다고 버라이어티지가 보도했다.
'도슨의 청춘일기', '프릭스 앤 긱스' 등의 탄탄한 드라마의 각본에 참여해 온 마이크 화이트와 영화 배우 로라 던의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며 2011년 10월 10일 데뷔한 HBO의 코미디 드라마 '인라이튼드'는 2012년 골든 글러브 코미디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고, 로라 던이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인라이튼드가' 아무리 유료 케이블인 HBO를 통해 방영되는 작품성 위주의 드라마라고 해도, 디바이스 종합 시청자수가 50만이 안 되는, 두 번째 시즌의 피날레 에피소드 본방 시청자가 20만 명을 겨우 넘긴 시청률의 벽을 넘기는 힘들었다.
HBO는 성명을 통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인라이튼드'의 세 번째 시즌은 제작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로라 던과 마이크 화이트와는 다른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로라 던은 2013년 4월 개봉되는 '주라기 공원'의 3D 복원판을 통해 TV가 아닌 극장에서 팬들과 조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