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이 올해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2014년 3월 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2이닝 동안 30구를 던졌고 2개의 피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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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2이닝 2피안타 무실좀 쾌조의 투구!
출발은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1회 초, 선두타자 아담 이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류현진 선수가 지난 시즌 1회초 징크스에 무너졌던 경우가 많아 혹시나 하는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 선수는 이어진 화이트삭스의 세 타자를 각각 좌익수 뜬공과 2루 땅볼, 다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014년 시범경기 첫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2회 초는 1회에 비해 더 좋은 투구내용이었습니다. 첫 타자와 두 번째 타자를 우익수 뜬공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의 내용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회초 2사 후, 류현진 선수는 맷 다비드슨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삼자범퇴가 무산됩니다. 이후 류현진은 다음 타자 고든 베컴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고, 예정된 대로 2이닝을 투구한 류현진은 3회,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습니다. 경기는 3회 현재 6회말 양팀이 득점없이 0-0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류현진 커쇼, 그레인키와는 달랐던 시범경기 투구 내용!
류현진 선수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아직 준비가 덜 된 커쇼나 그레인키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류현진 선수와 달리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했던 LA 다저스의 특급 에이스 커쇼는 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난타 당했고, 다음 날 선발로 나섰던 그레인키는 단 4구만을 던진 채,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 온 바 있습니다.
류현진의 2014년 시즌 첫 시범경기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깔끔하게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투구였다는 점에서 시즌이 시작되고 오늘과 같은 투구 내용을 유지해주기를 기원합니다.
한편 류현진 선수는 지난해 2013년 2월 25일 열린 2013시즌 첫 시범경기에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하며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습니다.
류현진 2014년 시범경기 첫등판 2이닝 무실점 하이라이트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