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등 항해서 울돌목만큼 위험천만 맹골수로 처음 운행 경악! 세월호 3등항해사 누구? 12년간 해상사고 58건 맹골수로 택한 충격적인 이유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구속된 3등 항해사 목포해양대 출신 박한결이 울돌목보다 훨씬 위험한 지역인 '맹골수로' 해역에서의 조타지휘가 처음이었던 것으로 드러나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14년 4월 19일 오후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구속된 3등 항해사 박한결 씨가 맹골수로를 조타지휘하며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사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추모의 손가락 클릭 부탁드리겠습니다

 

 

위험한 구역인 맹골수로 처음 운행인 3등 항해사가 지휘를 맡은 이유는?

 

수사본부 관계자는 3등 항해사 박한결씨가 인천에서 제주 구간을 6개월 전부터 운항해 왔으나 맹골수로는 이번에 처음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장이나 상급 지휘자가 조타지휘를 미룬 것은 아니고, 단순 근무 순서상 3등 항해사가 순번이 와서 조타지휘를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인 맹골수로는 목포-제주, 인천-제주를 오가는 선박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이른바 '변침점'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물살이 세기로 유명하고 또한 항로를 바꾸는 변침점은 베테랑 조타수도 신경을 바짝 써서 운행을 해야하는 곳이며, 베테랑 항해사의 노련한 항해 실력이 필요한 곳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게다가 이번 사고가 변침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사고 당시 선장 이준석 씨는 박한결 씨에게 배를 맡기고 침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위험천만한 맹골수로 항로 택한 이유는?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사고가 난 지점인 울돌목만큼 조류가 세다는 맹골수로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는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서 침몰했습니다.

 

당시 사고가 난 지점인 전남 진도군 맹골도와 거차도, 두 섬 사이에 있는 맹골수로는 임진왜란 때 명랑대첩이 있었던 울돌목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조류가 센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수로는 서해에서 남해로 가는 대형 선박들이 주로 이용하는 항로입니다.  

 

 

 

섬들이 모여 있는 맹골수로는 폭이 좁고 수심은 30m에 이르기 때문에 물살이 유난히 빨라 최고 유속은 6노트, 1초에 2m 넘게 흘러갈 정도로 거세며, 특히 2002년부터 이 근처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가 58건이나 될 정도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맹골수로에서 초보 항해사가 혼자 대형 여객선인 세월호를 몰았습니다는 건 상식을 벗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세월호가 기존 코스가 아닌 위험천만한 코스인 맹골수로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독수리 훈련 해상지역으로 항해금지가 되었던 것 때문이었다는 말이 나오고도 있습니다.

 

 


 

 

현재 수사본부 관계자는 배가 넘어지기 전 변침하는 과정에서의 선체결함 가능성 등 여러모로 조사하고 있다며, 안전검사 적절성 여부와 선체 개조 등도 수사 대상에 올리고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장 이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3등 항해사 박한결씨 씨, 조타수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고 합니다.

 

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사고 원인과 구호조처 등에 대한 수사는 목포, 승선 과정과 관련한 조사는 인천에서 각각 참고인 진술 조사와 압수수색 자료 분석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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