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가족 호소문 발표! 호소문 전문 공개! 세월호 노란리본 사진 달기 동참 권유합니다!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들이 2014년 4월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정문 앞에 모여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생존자 73명 학부모 중 10여 명은 이날 시민사회에 바라는 가족들의 입장을 담은 짤막한 호소문을 발표했는데, 대국민호소문에는 민관의 구조작업을 촉구하는 내용과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래에 전문 공개합니다!)

 

세월호 관련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행태 자제 요구하신다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이날 발표된 호소문은 말 그대로 가족들의 입장을 밝히는 '호소문'일 뿐 그 어떤 언론과의 별도 인터뷰도 갖지 않을 것임을 미리 알린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생존자가족 호소문 전문입니다.

 

[생존자 가족 호소문 전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장례식장으로 오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언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신속한 구조작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까. 그저 속보 경쟁에 열을 올리며 오보를 내기 일쑤이고 살아남은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취재경쟁으로 아이들의 상처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구조작업을 진행해주십시오. 갇혀 있는 아이들을 찾으러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애타는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은 이슈가 아닌 진실을 보도해주십시오. 진도의 학부모들은 언론과 현실이 너무나 다르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이들에 대한 취재경쟁을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살아남은 아이들마저 죄인이 된 심정입니다. 우리 생존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살핌을 위해서도 정부와 모든 각계각층, 전 시민사회가 애써주시길 바랍니다.

 

 

 

카카오톡 노란리본 달기 동참을 호소합니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기적을 기원하기 위해 2014년 4월 22일 화요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는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글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4월 20일 네이트 판을 통해서 확산됐는데, 당시 게시판에는 “세월호 실종자들을 위한 노란리본 캠페인”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던 것입니다.  

 

 

 

글 속에는 “우린 대한민국 20대 학생들이다. 혹자는 너무 늦었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기적만을 바라고 있다”며 “오로지 희망만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세요’ 라는 외침을 담아서 노란리본을 달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와 나비를 추모와 기적을 기원하는 리본 모양의 그림이 있습니다. 이 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많은 수의 네티즌들은 “운동에 동참하자”며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이 사진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저도 바꿨습니다. 조심스럽게 동참 호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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