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 재투입됐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이 2014년 4월 26일 팽목항으로 아무 성과없이 회항하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솟구친 가운데, 이종인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이빙벨 회황 관련 해경과 언딘의 비협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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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팽목항 무성과 회황 이유는?
2014년 4월 26일 오전 낮 12시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에 정박했습니다.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 벨은 25일 오전 10시 사고해역으로 출항한 지 하루 만에 결국 아무 성과없이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지난 4월 21일에도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고해역에 도착했습니다가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종인 대표는 2차례 실패 끝에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인 이날 정오쯤 3차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위로 그쳤고, 이종인 대표는 2차 시도 실패 뒤 “몇몇 부분에서 작업 여건이 맞지 않아 장비를 철수했음을” 밝혔습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다이빙벨 회황은 해경과 언딘의 비협조 때문 주장 진실은?
그와 같은 상황에서,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벨이 수색작업에 투입되지 않고 돌아온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경과 민간 구조업체인 언딘이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었습니다.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 바로가기
이종인 대표 기자회견 열어! 기자회견 내용은?
앞서 해경은 4월 26일 오전 1시쯤 이종인 대표 측이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바지선을 고정할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던 도중 앵커가 꼬여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으며, 결국 다이빙벨은 팽목항으로 회항했고, 이종인 대표는 팽목항 도착 직후 실종자 가족 대표들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해경과 언딘 입장에서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성과를 내면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되기 때문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다이빙벨의 투여 과정에서 모든 부분이 생중계로 전달되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부분이 낱낱히 공개될 것을 우려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인 대표 기자회견, '불협화음 있었다! 다이빙벨 투여 다시 시도할 것!"
한편 4월 26일 팽목항에서 진행된 이종인 대표 기자회견에서 이종인 대표의 발언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측과 해경 등과의 내부 불협화음과 날씨 때문에 28일이나 29일쯤 다이빙벨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의혹이 제기된 해경과 민간잠수업체 언딘 측과의 마찰에 대해서는, 기존에 일하던 사람도 실적 등이 지지부진한데 새로운 사람들이 투입돼 바지를 괴겠다고 해 불협화음이 있었다,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을 대려면 기존 업체의 바지선을 빼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으로 바지선을 대지 못 하고 회항한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11일째, 계속된 해경·언딘 측과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수색작업은 더뎌지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 모두 원통함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종인 대표 역시 어차피 지금 거센 조류 등으로 바지선 고정 작업 등을 마쳤어도 다이빙벨 투입이나 잠수 등은 상당히 힘들지만, 그러나 다시 대책을 세운 뒤 기상 조건이 좋아지는데로 다시 한 번 다이빙벨을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기에 아직 실낱같은 희망을 놓을 수 없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딘 김윤상 대표 부총재로 있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어떤 단체?
한편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맡고 있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의 김윤상 대표가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비영리사단법인인 해양구조협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4일 언딘이 해경이 아닌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과 계약된 업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언딘을 이끌고 있는 김윤상 대표가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세월호 수색 특혜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티즌들은 언딘 김윤상 대표와 해양경찰청장이 한국해양구조협회 2014년 신년 교례회 및 이사회에서 나란히 찍은 사진을 퍼나르며 해경과 언딘이 해경과 한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해양구조협회에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정장,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등이 부총재직을 맡고 있는 점도 그 근거로 들며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아래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소개입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해양구조협회는 해양에서의 재난과 사고의 예방ㆍ대응을 위한 민ㆍ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교육훈련과 대국민 홍보 활동, 기술ㆍ제도ㆍ문화 등의 연구개발, 행정기관이 위탁하는 업무의 수행, 해양 구조ㆍ구난사업의 건전한 육성 및 관계 종사자의 기술향상을 통해 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회원수는 7725명이며 민간해양구조대 47개가 소속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