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에서 윤형빈과 전국민의 관심을 모은 한일전을 치렀다가 윤형빈에게 굴욕의 KO패를 당한 일본 격투기 선수 타카야 츠쿠다가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나타내며 일본에서 성금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카야 츠쿠다는 2014년 4월 29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에서도 매일 세월호 사고에 관련한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의 로드FC에 출전한 인연으로 미약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체육관 내의 선배님이나 연습생들이 협력해주셔서 성금을 모금 중입니다. 격투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슬픔을 나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말하며 성금 모금중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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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성금 모금 발표 타카야 츠쿠다 누구?
타카야 츠쿠다는 지난 2월에 전국민의 관심 속에 개최된 '로드FC 14'에 출전하며 국내에 크게 알려진 선수입니다.
처음에는 윤형빈에 대한 도발과 과거 임수정이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당했던 억울한 사연이 묘하게 얽히면서 많은 비난에 시달렸지만, 경기 후 묘하게 호감 캐릭터로 급변신한 경우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경기 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한국 팬은 사라졌고, 응원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며, 타카야 페이스북의 한국인 친구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들은 타카야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타카야 츠쿠다 발표에 따르면, 일본에서 모은 세월호 참사 성금은 '로드FC 15' 대회에 참석하는 CMA 모로오카 히데카즈 회장이 대회사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타카야 츠쿠다의 아름다운 성금 모금 고마운 마음입니다.
기금 모금 타카야 츠쿠다 윤형빈과 경기 어땠었지?
2014년 2월 9일 일요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로드 FC 2014 윤형빈vs타카야 츠쿠다' 경기의 승자는 윤형빈이었습니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치고 들어오는 타쿠야 츠쿠다의 공세에 잠시 밀리며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 순간도 없진 않았지만, 그러나 이내 타쿠야 츠쿠다의 공세를 벗어난 윤형빈은 침착하게 남은 1라운드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발을 움직이는 타쿠야 츠쿠다에 비해 천천히 공격기회를 노리던 윤형빈은 크게 주먹을 휘두르며 공격해 들어오는 타쿠야 츠쿠다의 빈 곳을 노려 오른손 펀치가 작렬 타쿠야를 그대로 링에 쓰러뜨렸습니다.
쓰러진 타쿠야 츠쿠다를 향해 공격을 계속 퍼붓는 윤형빈을 심판이 떼어놓으며 TKO승을 선언하지 않았다면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을 완벽한 KO펀치였습니다. 공식적으로 1라운드 4분 19초 윤형빈의 TKO승!!!
윤형빈 타쿠야 츠쿠다 1라운드 통쾌한 KO 펀치 영상 보기
과거 타카야 경기 윤형빈 불편한 감정든다 말했던 임수정 사건 무엇?
한편 과거 타카야 츠쿠다와 윤형빈과의 경기가 성사되게 된 계기였던 임수정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 역시 다시 올라왔습니다.
당시 경기를 성사시켰던, 윤형빈이 분노가 생겼다는 일본 예능인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라 말했던 사건은 임수정 사건입니다.
2011년 7월, 일본 민방 T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국내 여성 격투기선수 임수정은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 끝에 전치 8주 부상을 당해 전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킨 적 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아래 영상 다시 남깁니다.
임수정 선수 일본 방송 출연 생방송 투데이 보도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