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류승완 감독이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 중 '유령'이 실제 사건인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1일 류승완 감독은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의 시사회 및기자간담회에 참석해서, "제목에도 나왔듯이 몇 년전에 실제 신촌에서 벌어졌던 대학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촌 좀비만화 속 류승완 감독 '유령' 모티브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 무엇?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은 지난 2012년 5월 19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되며 유명해진 실제 이야기로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작은 공원에서 대학생 김 모씨가 숨진채 발견되고, 스마트폰 채팅방에서의 삼각관계가 원인이었으며, 언론은 이를 '살인을 부른 10대의 치정극'으로 헤드라인을 뽑으며 유명해진 사건입니다. (아래 그것이 알고싶다 시놉시스 공개합니다!)
[사령(死靈) 카페의 비밀 - 신촌 살인사건 미스터리]
# 이상한 살인 # 이상한 제보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사령카페... 경찰의 브리핑 당시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기자들은, ‘사령’이라는 키워드가 들어오면, 사건이 완벽히 이해된다고들 했다. 특별한 연고와 관계를 갖지 않는 피의자들과 피해자... 아직 어린 범인들은 왜 40번이 넘게 피해자를 찌르며 범행을 저질렀던 것일까? 범행도구를 챙겨왔던 한 피의자는 심지어 피해자 김 씨와 전혀 만나본 적도 없었다. 그들은 과연 종교적 처단의 의미를 갖고 범행에 임한 것일까? 악마의 집단마냥 묘사되며,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었던 폐쇄적 인터넷 모임 ‘사령카페’는 과연 무엇인가? # 수상한 아이들 5월의 첫날부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신촌 대학생 살인사건’...... 범행의 동기에 과연 이상한 믿음이 관여했는가의 여부를 취재하고, 이상한 믿음으로 뭉쳐있는 커뮤니티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는 청소년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양상의 ‘결핍’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그것이 더욱 중요할는지 모른다.
2012년 4월 30일 밤 8시 50분 경,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작은 공원에서 대학생 김 모 씨(20)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신촌역이 가까이 보이는, 도심 한복판의 주택가 인근이었다. 김 씨는 머리와 목, 배 등 40여 군데를 흉기에 잔혹하게 찔린 채로 쓰러져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 건 체포된 용의자 중 2명이 10대였다는 점이었다. 경찰의 초기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스마트폰 채팅방에서의 삼각관계에서 일어났던 갈등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언론은 ‘살인을 부른 10대의 치정극’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 날, 피해자의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 사건의 원인은 치정도, 삼각관계도 아니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피해자 김 모 씨는 ‘사령(死靈)카페’라는 곳에 심취해있던 과거의 여자 친구를 빼내기 위해 카페회원들을 만나러 갔다가, 적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던 회원들에게 살해당했다는 내용이었다.
# 수상한 카페
사령카페는 작년부터 인터넷에서 난립하고 있다. ‘구자방’이라는 기묘한 문자를 그리면서 주문을 외우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 수호령처럼 소환된다고 한다.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악령을 먹고 자라며 무기도 갖추어 싸울 수도 있다는 사령... 회원의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이라는 사령 카페... 사건 이후 많은 사령카페는 회원 가입을 받지 않았고, 그들이 나눴던 글을 비공개로 돌리기까지 했다. 폐쇄된 카페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고, 벌어지고 있는가?
초자연적인 무언가를 믿는 문화는 어느 시기, 어느 세대에나 있어왔다. 2012년 지금, 청소년들은 그것을 왜 믿는가? 사령카페의 어린 회원들이 빠져 있는 이 하위문화는 과연 비상식적인 것이 문제인가?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 어떤 작품? 류승완 감독 유령 어떤 작품?
'신촌좀비만화'는 신촌, 좀비, 만화를 소재로 액션, 멜로, 드라마를 대표하는 감독 3인이 연출한 3D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가상 공간에 빠진 10대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린 류승완 감독의 '유령', 인간과 좀비 출신의 치료자들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사랑과 기억에 대해 담은 좀비 로맨스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 자폐증을 가진 여섯 살 동생과 여덟 살 소녀가 함께 소풍을 떠난 숲에서 경험하는 판타지를 담은 김태용 감독의 '피크닉'으로 구성됐습니다.
한편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맛집으로 유명한 전주에서 영화 감상하러 전주국제영화제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신촌좀비만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