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당초 7차에 걸쳐 발표하기로 했던 폐점 예정공지를 5차로 줄여 올해 안에 구조조정을 통해 통폐합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지점 56개 명단을 모두 발표했습니다.
2014년 5월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올해 폐점되는 56개 지점 명단 발표를 마쳤다고 합니다.
5차에 걸쳐 발표한 56개 폐점 명단 안에는 강원, 전북, 전남 지역 내 하나뿐인 춘천, 전주, 순천 지점이 포함돼 사실상 이 지역에서 씨티은행이 완전히 철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씨티은행 노조 당혹스럽다며, 가처분 신청낼 것 공표!
씨티은행 노조는 은행이 당초 7차에 걸쳐 발표하기로 했던 폐점 예정공지를 5차로 축소해 한꺼번에 21개 폐쇄 점포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단계적으로 파업의 수위를 올려가며 은행과의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씨티은행은 당기순이익 2191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390억 원을 해외 용역비로 지출했는데, 노조는 본사가 배당금이 아니라 용역비로 돈을 빼가는 것은 세금을 탈루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어서 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추가 21개 폐쇄 지점 리스트입니다.
이 리스트에 오른 지점은 서울 도곡동ㆍ일원역ㆍ역삼역ㆍ올림픽선수촌ㆍ신림동ㆍ가락ㆍ신대방동ㆍ서초중앙ㆍ여의도기업금융센터, 인천 주안공단ㆍ만수동ㆍ인천기업금융센터, 경기도 죽전ㆍ미금역ㆍ화성향남, 광주 풍암, 부산 남천ㆍ하단, 강원 춘천, 전북 전주, 전남 순천지점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