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후 무려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이 6이닝 동안 2실점 9피안타에 볼넷 하나, 9개의 탈삼진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달성했습니다. 실투에 가까운 투구 하나로 투런 홈런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완벽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4년 5월 22일 류현진은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투구수는 89개에 스트라이크가 60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00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 역투를 펼친 류현진은 팀이 3-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브랜든 리그에게 넘기고 내려왔습니다. 감독의 교체 콜이 다소 잘못 전달되었는지 7회초에도 마운드에 등판하려는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부상 이후 첫 경기라서 감독의 배려가 있었는지 그대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부상 이후 24일만의 등판 류현진 잘 생겼다 LTE A급 투구!
부상 이후 24일만의 오랫만에 마운드에 올라선 류현진은 이날 정말 투구가 가장 쉬웠어요를 얘기라고 하는듯 4회까지 매 이닝마다 꼭 2개씩의 삼진을 잡으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3회 2사 만루의 실점 위기에선 상대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스스로 위기를 넘기는 아찔한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류현진 이닝별 경기 내용 어땠나?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인 후안 라가레스에게 5구까지 이어지는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습니다.
이후 류현진은 다니엘 머피에게 좌전안타를 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인 데이비드 라이트와 크리스 영을 삼진과 유격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투구수는 19개!
LA다저스의 4번타자인 곤잘레스가 2회초 우월 선두타자 홈런을 치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회말 류현진은 커더스 그랜드슨을 헛스윙 삼진, 에릭 캠벨을 초구 중견수 플라이, 앤소니 렉커에게 삼구 삼진을 얻어 이닝을 끝냈습니다. 투구수 조절에도 성공한 투구수는 12개!
3회에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선두타자인 제이콥 디그롬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라가레스와 라이트에게 안타를 내주고 영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상황에 몰렸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류현진은 4회와 5회 상대 타자를 세 명씩만 상대하며, 4회에는 캠벨과 플로레스를 연이어 4구째에 삼진으로 잡더니 렉커를 2구째 3루수 땅볼로 잡으며 단 10구만에 이닝을 마쳤고, 5회에는 선두타자 디그롬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라가레스 타석에서 1루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6회까지 류현진의 투구수는 89구에 불과했습니다. 삼진을 9개나 잡기도 했지만 5회와 6회 연이어 병살타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말 2아웃에서 그랜더슨을 좌전안타로 내보내고, 후속 타자인 캠벨에게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포를 내줬습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할 타율의 유망주라더니 기어코 홈런을 뺏아낸 에릭 캠벨이었습니다.
류현진 시즌 4승 미국언론 반응? 해외 반응은?
이후 류현진은 7회말 시작과 함께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브랜든 리그로 교체했습니다. 3-2의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 교체된 류현진은, 이후 다저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구원진이 리드를 잘 지켜서 시즌 4승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이날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에게 해외 언론은 호평을 보내며 류현진 선수의 복귀를 축하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곤잘레스와 푸이그, 라미레즈의 홈런포의 다저스가 에릭 캠벨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으로 맞선 메츠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며, 선발과 구원이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지역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부상 이전의 구위를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주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날려버렸다고 얘기했고, ESPN은 LA 다저스가 적은 점수의 스코어 차이를 잘 지켜내며 선발과 불펜진이 조화를 이룬 경기를 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국내외의 류현진 팬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SNS를 통해서 "오늘 다저스 불펜이 모처럼 잘 던졌다며, 류현진 선수의 시즌 4승 축하한다" "구위 그대로네, 살아있네" "류현진 박찬호보다 낫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래 푸이그의 류현진 컴백 환영 인스타그램 사진 포함 류현진 사진 모았어요. 류현진 선수 시즌4승 축하합니다. 이대로 쭈욱 20승 부탁해요 류뚱~~!